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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애통한 혼이 영면해 있읍니다. 악독한 일제에게 강제로 끌려 이국 땅에서 목숨을 뺏긴 원통한 혼령이 돌아와 잠들었읍니다. 우리의 푸른 하늘 아래 우리의 훈훈한 대지의 품에 안겼읍니다. 애닯은 넋이여 조국과 함께 길이 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