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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월이 흐르다보니 역사도 조금씩 면하기 시작하기 했습니다. 너무나 더디었지만， 반세기가 더 지난 2005년에 진실화해위원회가 출 범하여 진질이 은혜되고 왜곡되었던 i 과거사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진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마저 이명박 정부는 ‘진싣규명결정서’라는 종이조차 휴지조 각처렴 취급하거나 또 해야 할 후속조치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세우­ 지 않고 오로지 진실화해위원회가 빨리 없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지금의 진실화해위원회보다 더 강한 위원회를 만 들어 지난 시절 슬프고 찾못된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진작규명과 명예 회복을 통해 겪허한 반성과 진정어린 사과로 망자의 원흔을 위무하고 유쪽의 아픔을 달래어 용서와 화혜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유족 여러분!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저 감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기를 마냥 기다리겠습니까. 그건 결코 아닙니다. 비록 꼼운 늙었으나 이제라도 있는 힘을 다 모아 우리의 복소리를 힘 껏 외쳐야 합니다. 그리고 요구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오늘 이 순간에 도 눈을 감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영령들을 위해 할 수 있논 최소한 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끝으호， 다시 한랜 합평지역에서 희생되신 영령들의 평안한 안식올 기 원드리며 ... 혜원하는 그날까지 편히 영변하소서! 2010년 12월6일 - 8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