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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사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명예회복 함평군추진위원회위원장 문화원장 이 현 석 1950년 한국전쟁 전후 공비토벌이라는 이름으로 월야 헤보 나산 신광 손불 학교 엄다 대동면과 함평읍에서 민간인으로 서 무참하게 희생되신 1,500여 영령들이시여 ! 지난 2005년 5월 3일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 」 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실로 반세기가 더 지난 12월 6일에 조출 하지만 제단에 주과를 마련하고 군민 모두와 유족들이 경건 한 마음을 한데 모아 한스러이 구찬을 떠도셨을 영령틀을 추 도하고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는 제를 올렸고 이어 올헤에도 같은 마음으로 추념제를 올리나니 그간 살아남은 자로서 아 직 제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못난 저희들을 너그러이 용서하 시고 흠향하옵소서. 1,500여 영령들이시여 ! 세상에서 가장 존중해야하고 고귀한 것은 사람의 목숨이라 고 했습니다. 전쟁은 그 존중해야하고 고귀한 사람의 목숨을 무참히 유련하는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돌이 켜 보건 데 1950년 전후의 한국전쟁은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국토는 초토화되고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살아남은 자들은 극한의 굶주림을 견디며 일어서야 했습니다. 이 땅애 어떠한 이유에서든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 다는 경각심을 심어준 것이 바로 한국전쟁입니다. 1,500여 영령들이시여 ! 영 령들께서 가신 후 1951년부터 2004년까지 반세기가 념는 • 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