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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보도 자료 1990년-2001 년] 이날(3월 25일)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은, 남뺀 1는 적 그림자가 한 명도 없 다는 성명을 발표하게 펀다. 불갑산을 대대적으로 공격, 쑥밭을 만들어버럼 으로써 각 산악지역의 토별작전이 막을 내렸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대보름작전’으로 불겁산 입산자들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채 단지 하나의 전설로서만 오늘날까지 지역주민들의 깊은 상처료 그라고 구 전으로 남아 있는 정도이다. 유족의 농민회 활동도 감사 현재 함평군 나산면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이아무개 (58)씨는 1950년 1월 14일 5중대의 우치리 양먼토별과정에서 어머니를 잃었다. 공직에 있는 그는 직 장관계로 신원조회를 받을 때마다 울분을 쇠에지 못한다. 최근 그의 아들 이 교직에 발령받게 되어 ‘민간인 신원진술서’를 써냈다. 확인과정에서 지서 차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뭐가 자꾸 걸린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직접 지 서로 찾-Ó}.가 신원조회 회신 내용을 뒤져보았다. 뒷면에 그의 어머니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었다. 1951년 1월 14일 전투에서 사잘된 자임. 당시 우치리에서 집을 지키고 있던 그의 노모는 어느새 국군과의 교전 끝에 사살된 빨치산이 되어 있었다. “집에서 집보고 계시다가 붙들려나가서 총에 맞아 돌아가신 노인양반들 을 보고 전투에서 사살된 자라고요? 호밀 들었어, 뭘 들었어? 전투가 뭔 전 투여? 억울하게 돌아가신 목숨 어디다 하소연 한번 못하고 사는디 빨갱이 로 몰다니, 천불이 안 나겠소?"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공할 5중대의 만행을 덮어두고 았었던 것만은 아 니었다. 이승만 정권이 몰락했던 19fÐ년 4월혁명 직후 함평군내 각지의 주 함평 165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