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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보도 자료 1990년-2001 년] 동촌부락 양민학살사건 사망자 명단(일부) 곽동련 곽지연 백판옥 백윤목(경찰가족) 곽효천 서재일 서재용 너l-.E- 4 .ID 바人나 -1 _ ' -- 11 빅종완 안호갑의 처 옥동양반 * 현재 현지거주 주민들의 구술애 의거하여 작성- rlr종태의 처 빅종태의 이-가 장성댁 감산댁 동촌부락아l 들이닥찬 5중대 군얀들은 역시 집집마다 돌며 불을 질러댔 다. 그러면서 “나오는 사람은 살려주고 안 나오는 사람은 전부 싹죽이겠 다”고 떠들어댔다. 이렇게 해서 마을사람들이 큰 논으로 모이자 미리 설치 해둔 기판총이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당시 군인들의 명령에 안 따르고 방안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버티다가 구 사일생으후 목숨을 건진 곽상일(56.현재 동촌부락 거주)씨의 증언을 들어보 자. “새벽에 진다리마을에서 총소리가 들라니까 동네서 젊은 사람은 전부 뒷 산으로 도망해버렸어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가만하 있다가는 성하지 않을 거라는 예감 때문이었지요 한참 후에 군인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골목을 누비면서 불을 질러대고 사람을 모았어요 1백 명쯤 됐는데 노인 30명만 가 려내고는 그대로 총을 싹버렸지요 니는 빙안에서 떨고 있는데 총소리가 팩 팩 하는 것이 예감이 이상해요 사람이 맞으면 그런 소리가 나거든욕 나중 에 나가보니됐여 명이 죽어 논이 시체로 뒤덮여 있고 피가 홍건하 고여 있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채 a분도 걸랴지 않았다. 군인들은 “남은 사람들은 모두 문쟁면소재지)으로 가라”고 한 후 미을을 떠났다. 시체들은 며칠 동안 방치 되어 있다가 후에 문장에서 돌아온 노인네들과 부녀자들이 묻어주었다. 더 러 살아난 젊은 사람들은 학살당할까봐 마을부근에는 얼씬거리지도 못하고 함평 149 - 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