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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보도 자료 1990년-2001 년] 벌작전이 았으니, 이 부락에서 여러분들에게 계몽할 터이니 나오라고 하 여, 부락민들이 나오게 되면 한 장소에 모이라고 하면서 계몽강연을 한 다고, 부락에 딱 불을 질러놓고, 여러분! 살려면 저 고개를 넘어가야 한 다고 해놓고? 이 사람들이 고개 중턱에 죽자사자 기어 올라가면 곳곳에 목을 박고 있던 기관총으로 1천 2백여 명의 동포들을 무차별 난사해서 죽인 사실이 있습니다이렇게 함평에서 양민을 대량학살해가지고 그후에 보고를 전부 어떻게 띄웠는7}. 이것은 적 사살 몇 명! 이렇게 해 서 보고를 띄워가지고 함평 같은 데, 예를 들면 임의로 죽여놓고 가마니 에 담아서 귀때기를 자른 숫자를 가지고 적 사살 1천 명 ! 몇 백 명 하고 보고한 끔찍한사질이 있습니다. 앞의 기록은 전라남도 의회 제56회 화기중인 1900년 5월 21일 오후 본회 의 회의록의 일부이다. 이것은 당시 민주당 소속 담C양출신 도의회 의원이던 김상천씨가 긴급동의한 내용을 기룩한 것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친중대’에 대한 함평사람들의 증오가 바로 아직까지 알려 지지 않은 가공할 양민학살사건으로부터 비롯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하게 된다. 함평양민학살사건의 진상을 무엇인7}. 비록 40년의 세월은 흘렀지만 함 평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기억과 의문이 또렷해지는 이 사건의 현장을 검증 해보았다. 낮이면 대한민국, 밤이면 인민공화국 함평군 일대폐서 양민학살아 얼어난 때는 1950년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 이였다. 우선 당사 이 지역이 처해 있던 상황을 알아보가로 하자. 1950년 6.25 발발과 동시에 파죽지세로 몰고 내려오던 인민군은 서남해 안 일대를 그해 여름에 수중에 넣고 동으로 치달았으나 낙동강전선에서 교 144 - 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