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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간행물 보도 자료 1993년-2009년] I . 머리말 함평 해보면 광암리 유해매장지에 대한발굴 조사논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학 살사건과 관계된 유해 발굴 조사였다. 이 유해발굴은 두 지점을 발굴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제 1지점은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가정마을 뒷산이며, 제 2지 점은 광암라 운암머을 뒷산에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유해 발굴조시는 진실 -화혜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공식약칭 : 진 실화해위)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관련 유해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진실화해위에서는 한국 전쟁 전후 집단 희생된 민간 인 유해를 발굴하여 국가 차원의 희생상태를파악하고, 유해발굴 및 인문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위령 화해사업의 기초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유해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 생 관련 2(JJ)년 유해발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여 있는 유해매장지 가운데 4곳의 발굴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의 주관(조사단 본부)으로 각 지역 에서 유해발굴팀을 비롯한 얀문사회조사팀 그리고 유해감식팀 등이 구성되었 다. 이 가운데 순천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에서는 함평 해보면 광암리 유해발굴 조사를 맡아 실시하였다. 함평 해보면 광암리 유해매장지는 1951년 2월 20일(음력 정월 보름) 국군 11사 단 20연대 2대대가 함평군 해보면 불갑산 지역 공비 토벌작전 과정-중 전라남도 함평, 장성, 영광지역 거주 피난민들을 빨치산 또는 그 동조자로 간주하여 희생 시킨 사건과 연관된 곳이다. 이 사건은 ‘불갑산지구 대보름작전’ 혹은 ‘함평 11 사단사건’ 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국군 전투장보에 따르면 ‘국군이 불갑산 주 변에서 적 350여 명의 습격을 받고 작전을 하였는 바, 작전 결과 적 1 ~('fJ5명을 사 살하였다’ 라는기록이 있다. 이 유해 매장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의뢰한 함평 유족회원들은 ‘적 1/,'fJ5명 중 상당수가 파난온 민간인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10,CXX)명 이상이 사 합평군항토문화연구회 , 153 - 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