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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낙 종씨에게 소식을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그토록 아픔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직 하고 살으신 선생님의 설음을 이해하며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6.25가 발발한지 50년이 되는 금년은 ‘양민학살희생자 유족’들에게는 큰 의미가 되는 해이기도 하답니다. ‘함평양민학살희생자유족회’에서는 대대적인 합동위령제를 봉행하는 행사를 거행할 계획으로 거군적인 추진위원회를 구성중에 있으며 합동위령제는 12월6일11시에 (공식적인 최초 학살일) 윌야면 남산꾀 (200여명이 집단학살된 장소임)에서 거행할 예정입니다. 시간을 내시어 참석하여 주시고， 명예회복에 함께 동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광주에서 영광방면으로 승용차 1시간거리 지역) 펀지 내용을 보니 50년9월경에 사망하셨고， 제사를 9월12일에 모시 고 있는데 음력인지 양력인지 확실치가 않군요. 그래서 확실한 답변 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또한 명예회복 대상자 판단은 법이 제정된 뒤 국가가 판단할 몫이랍니다. 엄다의 경우는 조사가 되지 않았으며， 함평읍 수호리 해동마을의 양민학살은 50년 10월22일이며 군인들의 소속은 모르고 있으며，당시에 17명이 학살되었다고 조사가 되었답니다 유족으로는 수호리505번지 조효명(061-323-2287)씨가 내용을 잘알고 계시며 조효명씨에게 전화로 문의하시어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사기 바라며 선생님의 펀지 내용으로는 애매하니 마을에서 아시는 분이 계 시다면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시고 호적이나 제적부를 발급받아 저에게 보내주시면 연구를 더 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 주민등록 등본도 필요하고， 연락 전화도 함께 적어보내 주십시오. 현재까지의 양민학살희생자 명예회복 추진사항은 별지를 참고하시고 선생님께서 양민학살희생자 명예회복에 동참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유족회에 헌성금을 부탁드립니다. 구좌는 소식지에 있습니다. 그럼 가내에 행운과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법니다. 2000. 8. 14 (사)함평양민사건희생자유족회장 정 근 욱 올림 - 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