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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탐방시에는 아버지께서 아들의 충혼비를 세운것으로 알았는데, 이번 탐방을 준비하면서 비문을 자세히 확인한 바 박춘봉 병장 전사 후에 애통해하는 아버지 박노준 선생의 모습은 본 주민들이 아버지의 기념비와 박병장의 충혼비를 건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