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page

제 장2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전쟁_ 625․ 209 함평 양림 민간인 희생사건4. 한국전쟁 전인 년 월 일과 일 사이에 불갑산에서 준동하던 공비토벌 임무를 수행1949 9 21 22 하고 귀대하던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유격대에 의해 함평군 함평읍 진양리 양림마을 주민 명28 이 특별한 사유 없이 마을 뒤 동산과 마을 앞 저수지 둑에서 총살된 사건이다 피살된 주민들. 은 특히 그날 밤 함평경찰서 야간 보초를 서기 위해 어수룩한 군복을 입고 집결 중 마을 앞 도 로에 펑크가 난 타이어를 수리하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공비로 오인하여 사살한 사건이다 특히. 경찰유격대는 분명하게 경찰서 보초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중이라고 밝혔는데도 무조건 사살한 사건으로 전쟁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무장 민간인을 아무런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 차별적으로 임연화 등 명을 이틀 동안 함평군 함평읍 양림마을에서 총살했다28 . 년 월 일 음력 월 일 늦은 오후 경찰유격대가 불갑산 방향에서 공비토벌작전을1949 9 21 ( 7 29 ) 마치고 함평경찰서로 귀대하다가 병력수송 차량 대 중 대가 펑크가 나자 양림마을 앞 삼거리2 1 주포입구 에서 정차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때 유격대원들은 양림마을 주민 장락규가( ) . 경찰서 야간보초를 서기 위해 어수룩한 국방색 복장으로 죽창을 들고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 고 이를 수상히 여겨 마을에 진입하여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수색 과정에서 마을주민 장락규. 를 붙잡아 집결지로 인솔하던 중 대나무 밭을 수색하던 다른 동료유격대원들이 이 두 사람을 공비로 오인하여 총을 쏘았다 그 결과 마을주민 장락규는 사살되고 유격대원 명 최판기 순경. 1 ( 으로 추정 이 부상을 입었다 유격대원들은 동료가 부상을 입은 사실에 격분하여 마을주민들을) . 선암정으로 집결시켜 대나무밭 주인 김일동과 김의창 대나무밭 주인과 가장 가까이에 살‘ ’ , 았던 주민 장남식 그리고 자식이 무슨 죄가 있느냐 죽이려거든 나를 죽여라며 항의하던, ‘ ’ 임연화 여 세 등 총 명을 총살했다 곧 바로 유격대원들은 마을청년을 무작위로 트럭에( , 64 ) 4 . 싣고 함평경찰서로 연행하여 밤새도록 구타하였다 동료유격대원의 오인사격으로 부상을 입었던. 유격대원 최판기 순경 추정 이 년 월 일 자정쯤 광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하( ) 1949 9 21 자 경찰유격대는 년 월 일 새벽에 다시 양림마을로 들어와 주민 여 명을 선암, 1949 9 22 100 ‘ 정 에 집결시키고 개 마을 신기 동하 양림 구장과 마을주민 장기남 등 명을 총살하였으’ 3 ( , , ) 4 며 양림마을 가옥 채를 방화하였다 또한 함평경찰서로 연행했던 마을 청년 명을 마을 앞, 7 . 19 저수지 둑에서 일렬로 세워 놓고 총살하였다. 함평 양림사건의 희생자는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진양리 양림마을에서 거주하였던 민간인 들이었다 이 중 대부분은 대 대의 마을 청년들이었고 대가 명 세의 노인 여성이. 20 ~30 , 10 4 , 64 명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농민들이었으며 모두 비무장 민1 . , 간인이었다 이 사건에 대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년 월 일 징실을. 2007 10 16 규명하고 명예회복조치를 정부당국에 건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