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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제 편8 ┃ 대한민국시대의 함평 대책위원회와 함평가톨릭농민회는 이상과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 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함평군농협은 전량수매 약속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 지 않은 채 농민이 생산한 고구마는 본인 책임 하에 자유판매하거나 보관하는 것이므로 공판‘ 장까지 출하된 것만이 당조합의 책임일 뿐 가정에 보유된 것은 모두 보관 판매 소비 등이ㆍ ㆍ 농가책임이므로 당 조합은 하등 책임이 없다 다만 앞으로 지하실저장시설 지도와 계통출하. 기반 조성 등 농가지도에 가일층 노력하여 농민들의 고구마 수매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 음이라고 해명 아닌 자기주장만을 되풀이 했다’ . 381) 피해보상운동의 전개과정3. 당초 대책위원회는 출범할 당시 도지부장이 직접 약속한 일이고 피해조사에 응한 농가나 피해액이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쉽게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 1976 년 월과 월이 지나가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가운데 해를 넘기게 되자 농민들은 당황하기11 12 시작했다 본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에 이른 것이다. . 함평군농협은 이 같이 대책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자 해당마을 유지들을 앞세워 본인이 생산한 고구마는 영농형편상 상인에게 판매했고 대금은 전액 받았으므로 농협이나 다‘ 른 관계기관에 대해서는 하등 이의가 없다는 확인서를 받아가는 농간까지 벌였다 여기에는’ . 농민들에게 확인서 내용을 보여주지도 않고 잠깐 도장 좀 빌리자 아무것도 아니다며 도장‘ ’ , ‘ ’ 을 찍어가기도 했다 또한 농협직원 읍면공무원 경찰들이 부락에 상주하면서 농민들의 동태. , , 를 살피며 대책위원회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회유함은 물론 읍면직원들이 농민회 활동이 활‘ ’ 발한 마을을 돌아다니며 함평가톨릭농민회 활동자금이 용공단체에서 지급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헛소문을 퍼뜨려 농민들을 겁주기도 했다 더욱이 농민들의 약점을 악용하여’ . 381) 년 월 일자 안수복 함평농업협동조합장 해명서1977 3 3 , . 번호 성명 수매량 포대( ) 부패량 포대( ) 포당수매 금액 수매계통 감량 포대( ) 수매량 고시가 등× 2 원(1,317 ) 실제 수매금액 손실금 1 임재상 36 4 1,317 농협 1 52,680 46,095 6,585 2 임영조 40 1,317 농협 52,680 52,680 - 3 유순애 28 1,317 농협 36,876 36,876 - 4 최영만 50 1,317 농협 65,850 65,850 - 5 노성조 35 1,317 농협 46,095 46,095 - 6 김동균 23 2 1,317 농협 2 32,925 27,657 5,268 7 임노철 35 4 1,317 농협 1 51,363 44,778 6,585 8 임기남 30 1,317 농협 39,510 39,510 - 9 임기종 35 5 1,317 농협 3 52,680 42,144 10,536 10 문하식 25 1,317 농협 32,925 32,925 - 11 유순애 28 1,317 농협 36,876 36,876 - 12 노진갑 30 1,317 농협 39,510 39,510 - 13 임기홍 20 5 1,317 농협 32,925 26,340 6,585 14 임기환 35 1,317 농협 46,095 46,095 - 계 3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