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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영화 “인천 상륙작전”관 람=8월20일 오후 박 근혜대통령은 청와 대 수석비서관들과 행정인턴 15명과 서 울시내 한 영화관에 서 일반시민들과 함 께 영화“인천상륙 작전”을 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보행보의 일환이며 내수 경 기활성화 의미도 있다”며 북한의 핵 위협 등 안 보 문 제 와 관 련 해 국 민 이 분 열 하 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박대통령 을지 NSC 주재=8월22일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 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주 민 들 의 삶 은 도 외 시 한 채 지 속 적 공 포 통 치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다며 최근 북 한 엘 리 트 층 조 차 무 너 지 고 있 고 북 한 의 주요 인사까지 탈북하거나 외국으로 망 명하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동요가능성이커지고있다고했다. ◎박 대 통 령 을 지 연 습 현 장 방 문=8월2 4일 박대통령은 을지연습이 진행된 중부 전선 쌍용군단을 방문해 북한은 1인 독 재 하에 비상식적인 의사 결정 체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 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오늘 새벽에도 잠수함을 이용한 SLBM(잠수탄 도미사일)을발사했는데이제북한의핵과 미사일위협은더이상가상의위협이아니 라현실적인위협이되고있고시시각각그 위협이다가오고있다고말했다. ◎박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 상회담=9월3일 박근혜대통령은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다.이날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사드문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책임 있는 정부라면 국가 안위와 국민 생명을 보호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사드 배치 당 위성을 간접적으로 언 급했다. 푸틴대통 령은 러시아는 한반도 핵 문제가 동북아 에서의 전반적인 군사·정치의 긴장 완화 를틀내에서해결돼야한다고했다.이날 푸틴대통령은 박정희대통령이 쓴 휘호 한점을박근혜대통령에게선물했다. ◎박대통령 G20 정상회의=9월4일 박 근혜대통령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나비는 누에고치 속 의번데기 시절을 겪고껍질을 뚫고 나오 는과정을 통해 날개가힘을 얻어 화려하 게 날아오를 수 있다”며 “우리도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과거의 허물을 벗어 던 지고 혁신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 다. 이날 오후 박대통령은 데리사 메이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자유무역 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 다. 또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강력히 대응해나가야한다고했다. ◎박대통령한·중정상회담=9월5일 박 근혜대통령은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 드배치에 대한 필요성을 시 주석은 반대 를 각각 강조했다. 그러나 두 정상은 모 두 求同存異(구동존이 : 공통점을 추구 하면서 차이점을 남겨둔다)를 언급하며 사드 때문에 한·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 닫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 이했다.양국 정상은 공개 석상에서는 사 드관련 대화를 피하고 비공개 대화에서 뼈있는말을주고받았다. ◎박대통령·오바마 정상회담=9월6일 박근혜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안 랜드 마크 호텔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 상회담을 갖고 “우리 두 정상은 사드배 치 를 포 함 한 연 합 방 위 력 증 강 및 확 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 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또 박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 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임을 강 력히 경고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 한 점 을 감 안 한 ·미 양 국 은 다 양 한 채 널 을 통해 중국측과도 계속 소통해나가기 로했다고말했다. ◎박대통령한·일정상회담=9월7일 박 근혜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 벤센터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 회 담 을 갖 고 최 근 한 ·일 양 국 국 민 들 간 에 상호 인식이 점차 우호적으로 나아지 고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이를 토대로 협 력의 모멘텀을 더 살려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또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 달성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날 박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입장을밝혔다. ◎박대통령 북 핵 실험 대책회의=9월9 일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 북한의 5차 핵실험 성공에 따른 긴급회의를 라오스 현지에서 열고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 핵 불용 의지를 무시하고 핵 개발에 매달리는 김 정은의 정신 상태는 통제 불능 정권으로 광적인 무모함이 증명됐다며 김정은은 자멸의 길을 재촉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박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귀국 중인 오 바마 미국 대통령과 15분간 통화하며 대 책을 논의했다. 또 박대통령은 9일밤 예 정보다 4시간 앞당겨 귀국해 심야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외교·국방·통일 부장관·국가안보실장 등과 대응책 마련 에 나섰다. 또 귀국 직후 박대통령은 아 베 일본총리와 통화하며 북 핵 실 험 대 응 관련협력방안을논의했다. ◎박대통령여·야3당대표회동=9월12 일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들과 북핵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해 만 났다. 북핵 문제 심각성은 공감하고 핵 보 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에는 뜻을 같 이 했다. 박대통령은 각 당의 당론이 뭔지 찬성반대를분명히하자며국민을안전에 무방비로 노출시킨다는 것은 국가나 정부 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사드배치는 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 ◎박대통령 지진 피해현장 방문=9월 20일 박근혜대통령은 경북 경주 지진피 해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게 확실히 확인됐 다며 주민들에게 얼마나 놀랐느냐 한옥 피해를 많이 보았느냐 많이 어려우시겠 지만 힘내시라는 등의 말을 건네며 위로 했다. 또 박대통령은 월성원자력발전소 를 방문 원전은 앞으로 그 이상 규모의 지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그 이상 규모 지진이 났을 때 우리가 감 당할 것인가 하는 것은 국가적인 과제로 초를다투는일이라고했다. G20 정상회의참석 박근혜대통령주요국정활동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6년9월30일 금요일 11 (제117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우리 종친들이 그동안 전승 보존해 오고 있는 전통 족보는 한 씨족의 시조 로부터 역대 조상의 정신(얼)과 주요 업적 등 혈연의 역사가 상세히 담겨져 있어서 조상들의 내력을 알 수 있 는 역 사책이다. 또한 동일 씨족을 세대순으 로 종계(縱繼)해 놓은 내용과 동일 세 대내의 항렬(行列)상태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한 집안의 계보서(系譜書 : A Family Tree)이기도 하다. 오랜 세월 동안 이와 같은 족보를 여러 가문에서 면면이 전승 보존해 가는 주요 목적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조상을 존경 하고, 종족의 단결을 도모하며 후손으 로 하여금 상호 친애하고, 돈목하게 하 는 것」이라는 합목적성(合目的性)을 우리 종친들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 러나 최근 시대상황이 급변하고, 가문 의 내력과 전통에 관한 가치판단(價値 判斷) 기준이 크게 달라져 가고 있으 며, 가문의 정체성과 뿌리의식이 희박 해져 가고 있는 세태(世態)에 처해있 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근본과 뿌리를 분명히 인식하고, 한 가문의 일원이라 는 정통성을 유지해 가면서 후손된 도 리(道理)와 정체성(正體性)을 지켜 올 바른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명제(命 題)는 가문의 전통과 명예와 보람된 삶 을 위해서도 큰 의미와 가치(價値)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 통족보를 우리는 어떻게 제대로 이해 하고, 바로 볼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 해서 고찰(考察)해 보는 것도 중요하 므로주요착안점을살펴본다. 첫째, 한 가문이 전승, 기록, 보존하 고 있는 족보를 바로 보고 이해하기 위 해서는 먼저 자신이 씨족의 가문 내에 서 어느 파(派)에 속해 있는 가를 알아 야 한 다 . 만 일 본 인 의 파 를 모 를 경 우 에는 자신의 조상이 살았던 지역의 지 명 과 그 지 역 에 거 주 했 던 파 가 어 떤 파 였는가를 알아두어야 한다. 둘째, 각 파의 파조(派祖)로부터 본인이 몇 세 손(世孫)인지를 알아야 한다. 흔히 족보는 기록 형식이 횡으로 칸을 나누 어 동일 세대에 속하는 혈손(血孫)을 같은 칸에 횡으로 배열하기 때문에 본 인이 해당하는 세대(世代)의 부분만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셋째, 항렬 자(行列字)와 족보에 기록된 보명(譜 名)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항렬이란 같은 혈족 안에서 상하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만든 서열로 1세조로부터 시작되는 세수를 나타낸 것이며, 정해 진 글 자 로 각 기 항 렬 을 나 타 낸 것 을 항 렬자라고말한다. 그리고 예전부터 집안에서 부르는 이 름이나 자신의 호적(戶籍)에 등재되어 있는 이름에는 대부분 항렬자를 붙여서 등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 호적에 등재하지 않았더라도 족보에 올릴 때에 는 반드시 자신의 항렬자를 넣은 이름 을 기재해야 함으로 이를 알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세수(世數)를 모를 경우에 는 항렬자를 이용해서 사전에 세수를 알아본 다음 족보를 보아야 가문의 족 보에서 자신의 계보사항(系譜事項)등 을 명 확 하 게 알 수 있 게 된 다 . 그런데대부분의족보를보면선대조 상들의 함자 앞에는 자(字), 휘(諱) 또 는 호(號), 시호(諡號) 등의 생소한 표 기를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어릴때 부 르는 이름(아명)이 있고 남자가 20세가 되면 관례(冠禮)를 올리면서 관명(冠 名)을 짓 게 되 어 있 어 이 를 통 상 적 으 로 자(字)라고했고,휘는돌아가신다음에 부르는 이름을 말한다. 그리고 호 또는 아호(雅號)는 스스로 지을 수도 있고, 남이 지여줄 수도 있으며, 허물없이 부 르기 위해 호를 지어 부르는 경우가 있 다. 시호는 신하가 별세 했을 때 임금이 내려주는호를시호라고부른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에는 국가의 역사 인사승(史乘)이있고,한가문에는씨족 최초의 조상인 시조(또는 중시조)이래 조상대대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집안의 내력인 가승(家乘) 즉 집안의 역사가 존 재해오면서 이러한 가문의 역사를 자자 손손 기록, 전승, 보존하고 있는 문헌이 바로 족보라는 것을 젊은 청년들도 분명 히 인식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우리 젊은 청년들이 잘 알고 있듯이 박 성 ( 朴 姓 )을 갖 고 있 는 모 든 사 람 들 은 훌륭한 명현선조님들의 후손이면서 유일하게 천강성(天降姓)을 갖고 있는 가장 순수한 혈연관계(血緣關係)를 유 지해오고 있는 씨족이기 때문에 정통 성(正統性)과 함께 자긍심(自矜心)을 느 끼 면 서 살 고 있 는 것 또 한 사 실 이 라 고생각한다. 일부 원로종친(元老宗親)이나 현종 (顯宗)의 견해에 따르면“우리나라의 역 사에 서 우리 박 성 문중 의 역사 를 차치 (且置)하고서는 우리나라 역사가 성립 될 수 없 다.”라고 까지 말 할 정도 로 우리 종친들의 조상님들은 한 가문 내에서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 위업(偉業)을 쌓았고,훌륭한 지혜 와 정신 (넋)을 길이 남 겼 다 . 그래서「오늘날 나 자신의 존재가치 는 매 우 귀 중 하 며 나 의 정 신 과 육 체 에 는 수많은 명현선조님과 석학, 충신열 사였던 선조님이 들어 있다」라고도 말 하고있다. 그런데 자신의 근본을 알고자 하는 노력 없이, 또한 자기가문의 내력과 훌 륭한 선조님들의 업적과 삶의 지혜와 많은 가르침을 본받아야 하겠다는 바 른 마음가짐 없이, 어떻게 오늘을 말하 고 미래(未來)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수있겠는가. 일찍이 동서양의 역사학자들은 물론 특히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영국의 아 놀드븡토인비(Arnold J.Toynbee : A D.1889 ~1975)는 고대와 현대를 연결 하는 거시적 입장에서 집필한 필생의 역작“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 ry : AD.1934 ~ 1961)를 통해 많은 문 화유형(文化類型)을 고구(考究)하면 서 갈파한 바에 따르면「한 나라나 한 가문의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의 흔적이고, 기록이자 현재의 나를 비추 어 볼 수 있는 거울이며,동시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지침서(나침 판)이다.」라고지적했다. 따라서 우리 종친들은 가문의 역사 이자 씨족의 기록인 족보를 소중히 전 승해야 하며, 이러한 족보는 현대를 살 아가는 우리종친들에게 있어서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영구히 전승, 보존되어 야할 현대적 보존 가치(價値)와 합목 적성(合目的性)이 충분하다고 믿어진 다.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5, E -mail:dong-wonp@hanmail.net 『한국의전통족보(族譜)와현대적보존(保存)가치』 -우리 종친들은 전통 족보에 담긴 조상들의 위업(偉業),정신(精神)을 귀감삼아역동적인삶을영위(營爲)해야하며,전국의500만박씨종친들 의미래생활의바로메타(Barometer)와현재삶의새로운페러다임(Para digm)확립이가능할수있으므로전통족보는앞으로도현대적보존가 치가있고,특히족보는후손된도리(道理)와우리종친들의정통성(正統 性)을지켜나가는데있어서중요한근간(根幹)이됨으로전통족보는향 후전승보존(保存)되어야할합목적성(合目的性)이있어-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북한은핵실험을계속하여전쟁의위험 을 고조 시키고,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 우리나라는 불편한 외교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데,판사나 검사의 부정부패까지 들춰 지면서 세상이 참으로 수상해졌습니다.반 계·성호·다산 같은 실학자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던 시대의 현실에 눈 감지 못하고 “이러다가는 나라가 망하지”라고 걱정하 던 그때를 기억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그런 꼴이라면 정당들이라도 건전 해야 하는데, 여당은 말할 것조차 없지만, 야당들까지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있으니더욱가슴이막힐뿐입니다. 역사를 회고해 보면 훌륭한 위인들이 있었습니다. 율곡 이이(李珥:1537~1584) 선생은 뛰어난 학자이자 경세가로서 시 대의 질곡에 눈 감지 못하고 좋은 나라,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를 만 들 자 고 적 극 적 인 시 정 책 을 건 의 했 던 정치가였습니다.“이른바 시의(時宜) 라는것은시대에따라변통하여법을만 들어 인민을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 대개 법은 시대에 따라 제정하는 것이니 시대가 변하면 법도 달라집니다. 태조 (太祖)께서 나라를 열고 세종께서 수성 (守成)하고, 비로소 『경제육전』을 지었 고, 성종 때에 『경국대전』을 간행하고, 그 위에는 수시로 법을 세워 속록(續錄) 이라불렀습니다”(萬言封事) “법이 오래되면 폐가 생기고 폐가 생기 면고쳐야합니다.…모두 때에 따라적합 하게 법을 제정하는 것이지, 일부러 조종 (祖宗)의 법도를 변란하려 했던 것은 아 닙니다.… 더구나 요즘은 조종의 법도 아 니고 대개는 권간(權奸)의 손에서 나온 것이거늘어떻게그것을선왕(先王)의헌 법과같이준수해야하겠습니까…”(東湖 問答)라는 정책건의서를 통해 법과 제도 를 고치고 바꿔 나라를 경장(更張)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건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장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 라에는 ‘토붕와해(土崩瓦解)’의 불행이 온다는 경고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토붕 와해란 땅이 무너지고 기왓장이 깨진다 는 뜻이지만 어떤 사물이나 조직이 붕괴 된다는내용에부합하는표현입니다. 율곡보다 225년 뒤에 태어난 다산은 율 곡을많이닮은학자이자경세가였습니다. 그의 『경세유표』 서문을 읽어보면 어쩌면그렇게세상을보는 견해가율곡과 비슷한주장을펼수있었을까요.“나라전 체가 병들지 않은 곳이 없다.이제 당장 개 혁하지 않으면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토붕와해에 이르고말것이라는뜻과완전히부합하고 있습니다.임진왜란이다가옴을감지한내 용처럼율곡은그때분명하게역사를바르 게 읽고 변화와 개혁, 경장을 이루자고 역 설했습니다.그러나당시의속된벼슬아치 들은율곡을헐뜯고비방하면서전혀정책 에반영하지못하고난리를당하고말았습 니다. 200년 뒤 다산은 또 망하기 직전의 나 라를제대로살펴보고통째로나라를개혁 하자고 주장했지만 부패 관료들은 거들떠 보지도않고그를유배지로쫓아냈고끝내 나라는망하고말았습니다. 전쟁의 공포, 경제적 위기, 부정부패 의 창궐, 인사의 난맥상, 국론의 분열 어 느 것 하 나 제 대 로 되 는 일 이 없 는 오 늘 , 역시 지금도 율곡이나 다산의 주장이 통 하지를않으니어떻게하면좋을까요. 율곡(栗谷)의경장(更張)과다산의개혁 국민운동은특정한목적을이루기위하 여 대다수 국민이 참여하는 활동이다. 영 어로는 네셔널 무브먼트(national move ment) 또는 네셔널 캠페인(national cam paign)이라 한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에 서는어떤국민운동이시급히필요할까? 다양하게제시될수가있을것이다.경제 적양극화해소를위한상생운동,깨끗하게 살자는 클린운동, 올곧게 살자는 자아성찰 운동등이개인적차원의활동이라면,기업 입장에서는 불량품 제로운동, 건설현장에 서는안전제일운동(safetyfirst)등이있고, 과거 국가적으로는 잘 살아 보자는 새마을 운동, 깨끗하게 살자는 바르게살기운동도 있었다.모두가의도한목적이있었다. 과거의 우리 대한민국은 인심이 후하고, 서로 간에 상부상조하며 상생할 줄을 알았 다. 5~60년대의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경제 적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체는 유지되고 있 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심화되면서 사회 적으로경쟁이심해지고,특히80년대이후 세계화로 인한 금융자본주의가 기승을 부 리면서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잘난 사람 이거나 못난 사람이거나, 고위층이거나 서 민들이거나를 막론하고 성공의 척도가 돈 을얼마나갖고있느냐로평가되고있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무엇이옳고(right)무엇이그르 냐(wrong)에대한사람들의판단기준이마 비되어가고있다.목소리가크면옳지않은 일도 옳은 일인 양 둔갑하고, 옳은 일도 옳 지않은일인것처럼치부된다.그러다보니 사회가공정하지않게되고,무엇이정의(ju stice)인지도애매하게되어가고있다. 종친회장이나 동창회장, 향우회장 등 명 예가 있는 직책은 예전에는 덕망 있는 인사 가 추대되고 경제력 있는 사람들은 부회장 등을 맡아 협력하며 운영했다. 그러나 지금 은 크게 다르다. 대부분의 단체들에서 경제 력 있는인사들이모두 전면에나서고 있다. 지식과덕망이뛰어나도경제력이빈약하면 나설 수가 없다. 오로지 경제력만이 부각되 고명예나덕망은묻히고사라져가고있다. 사회가 발전되고 잘 돌아가기 위해서 는 기준이 준수되고 질서가 지켜져야 한 다.검사와 판사와 변호사는 비록 사법시 험이라는 뿌리는 같을지라도 각각의 역 할은 확연히 다르다. 검사는 사회공동체 를 위하여 법적인 기준과 질서를 추상같 이 적용해야 하고,판사는 아무리 외풍이 심하게 불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엄정히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정의가 확립 되고 판결에 대해 승복하게 된다.의뢰인 의 사적 이익을 위하여 이말 저말 다하고 다 니는 변호사와 는 질적으로 달라 야 하 는 것 이 다 . 바른 마음 갖자는 국민운동이 시급 하다.세계10위의 경제대국인 대한 민국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계속 2만 불 대에 정체되어 있는 이유도 온갖 불의 와 비리가 횡횡하는데도 바로잡지 못하 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들이 없어졌기 때 문에 양심의 가책도 전혀 느끼지 않고 태 연히 돈 벌고 돈 만들기 위해 권한을 남용 하고불의와비리를저지르는것이다. 바른 마음의 의인정신이 시대정신으로 빨리 부각되어야 한다. 중국이 세계 2대강 국인G2국가이지만,절대로미국을추월한 G1은 될 수 없다고 한다.왜 그럴까?그 답 은, 정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옳지 않은 일 도서슴치않고하기때문이라는것이다. 바른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내면적으로 선택기준을갖고있어야한다.선택할일이 생길 때마다 언제나 좋은 방향(善)으로 선 택한다는 마음기준이다.손해를 본다거나, 자존심상한다거나,취향에안맞다거나,내 가왜그래야하느냐등마음속에서는원하 지 않더라도 옳은 방향이라면 그 방향으로 선택해야 마음이 점차 바른 마음으로 바뀐 다.그리고양심도점차회복된다.필자는9 .23(금)서울에서개최된바른마음의인정 신운동선포식에참석해결의를다졌다. 지금우리에게는어떤국민운동이필요한가?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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