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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96 12.장건상(張建相) 장건상은자본주의열강의한반도에대 한침략이본격화되어민족적위기감이조 성되기시작한1883년12월19일경북칠 곡에서부유한지주장운원(張雲遠)의네 아들중막내로태어났다. 19세에장건상은한살아래인부산초량 의이감찰(李監察)의외동딸인이찬성(李贊 成)과결혼하여슬하에아들하나와딸둘 을두었다.아들지갑(志甲)은장건상을일경에밀고한죄책감으 로해방이후일본에서살다가조국에돌아오지도못한채1967 년일본에서생을마감하였다.그리고첫째딸수원(守遠)은지 금까지생사불명이며,둘째딸수양(守養)은남경의금릉대학교 를졸업한후줄곧장건상을측근에서보필하였고현재부산에 서살고있다. 장건상의이름을일부사료에서는건상(健相)으로기록해놓았 으나건상(建相)의오기인것같고,민족해방운동시에는명상(明 相)이란가명을쓰기도했으며,호는소해(宵海)이다. 장건상의부친은그가태어난지얼마되지않아부산근교의 좌천마을로이사했으며장건상은근교의좌천재(佐川齋)에서12 년간수학하였다.그후장건상은영국선교사엔젤의주선으로 당시부산에세워진장로교영어강습소에들어가1년간영어공 부를하면서미지의세계에눈을뜨게되었다.이후장건상은부 모의만류에도불구하고상경하여한성순보주필인장지연의주 선으로공립영어학교에입학하여1년간수학했다.그러나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