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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86 으로정부의부서를위원제에서차장제로변경하자현진은재무 차장으로임명되었다.이때부터1921년3월22일까지재임하였 다.현진이재무차장을맡기까지는도산안창호의계속된설득때 문이었다. 상해임시정부에서국무위원으로활동한현진은항상재정확보에 애를썼다.國事日誌에는안창호와현진이재정을조달할다양 한묘안을구상했던흔적이여기저기서확인된다.회사를설립해 주금(株金)을확보하고,회사를운영해자금을조달하자는구상 을제안하기도했다.하지만무엇보다도현진의자금조달은국내 에의존하였다. 현진이재무차장이될수있었던것은독립자금조달배경과 관련있었을것으로보인다.현진은중국으로건너오기전백산상 회와밀접한관련을가지고있었고,경남은행의마산지점장으로 지낼만큼부산과경남의경제계인사와인맥이강했다.그리고 그에게는그의형현태가버티고있었다.현태는백산의활동과 궤를같이했다.1915년조선국권회복단이조직될때단원으로참 여했고,백산무역주식회사설립때에는400주를보유해전무취체 역으로회사경영에직접참여하였다.그리고1919년경에는양산 의지주들과함께一金商會를경영했고,1920년초에는역시양 산에서宜春商行을운영하였다.현태의적극적인회사활동은동 생현진의독립자금조달과도일정한관련성이있었던것으로 보인다.임시정부의자금조달과현진-현태와의관련은黃任性의 경찰심문조서에서잘확인할수있다.황임성은부산경남으로 잠입하여자주윤현태를만나자금을조달받았으며,또이는중 국에있던윤현진의소개로가능했다고진술하고있다. 한편현진은1920년孫貞道金澈金立金九金淳愛등과함께 上海에서義勇團을조직하였다.의용단은국내조직을만들어상 해임시정부에군자금을조달하는역할을하였다.이조직은전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