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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79 1960년대초자매여숙부산시사하구괴정동245, 지금의자매정신요양원 자리로이전 묘지와묘비부산시기장군철마면부산진교회 부활동산 여숙은가난하고소외된 이들의소중한보금자리 로자리잡았는데,이것 은오로지양한나의헌 신적노력이있어가능 한것이었다.자매여숙 을운영하면서양한나는 자기것이라고는가지지 않는무소유로스스로를 비웠으며,대신불우한 이들에대한사랑으로자신을채웠던것이다. 이후고아들에대한우리사회의관심이높아지면서,양한나는 점차고아원을정리하고정신이상여성들의재활을돕는사업 에집중하였다.1976년양한나의작고이후그의유업은귀애하 던동생양봉옥의아들인우창웅장로와그아내윤애리나원장 에게이어져,사회복지법 인자매정신요양원으로이 어지고있다. 불우한여성들의진정한 벗이자,실천하는사랑으 로일관했던양한나의평 생은말년에그녀가거주 하던작은공간(지금은양 한나홀로조성)과자매정신 요양원의입구에있는양한나여사추모비로남아,구호성사랑으 로가득한오늘날이사회에경종을울리고있다. ▣부경역사연구소연구원김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