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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62 맡아총3기에걸쳐125명에이르는청년투사를양성하였다. 박차정은이곳간부학교에서임철애,임철산등의가명을쓰면 서여자교관으로활동한것같다.당시간부학교학생들이불렀던 노래는교가,전기가(戰旗歌),3․1가,추도가,군가등이었는데 그작사작곡가가알려지지않고있다.아마박차정의문학적소 질과적극적성격으로보아교가를작사했을가능성이높아보 인다. 남경조선부인회조직 1930년초세계공황의여파로파쇼체제가본격화되자약소국가 내에서는반제민족통일전선운동이활발히진행되었고이러한맥 락에서한국인들의통일전선운동도강화되었다.그결과1932년 11월상해에서의열단을비롯한4개단체가「한국대일전선통일 동맹(韓國對日戰線統一同盟,이하통일동맹)」을구축,중국관내 한국인민족해방운동가들의연대틀을만들었다.그러나통일동맹 은각단체간의연락기구에불과했기에이를탈피,실질적인전 선체로발전시키려는노력이계속되었다.결국1935년6월20일 의열단을비롯한9개단체가예비회담을개최,논의를거듭한끝 에7월5일「민족혁명당(民族革命黨,이하민혁당)」을창당하 였다.민혁당은김구의한국국민당이참여치않았고,조소앙계 열이창당직후탈퇴하여한국독립당을재건하는등의한계를 보이기는했으나만주와국내의사회주의계열인사가대거참 여하여상당한세력을구축할수있었다.그리고그일부가간부 학교에입교함으로써민족해방운동의중요한재원이되었다. 박차정은이와같은논의를거쳐민혁당이창당되자부녀부 주임의직함을가지고동당의활동을벌였다.그녀는1936년7월 16일이청천장군의부인이성실(李聖實)과함께민혁당남경조선 부인회를결성,부녀자규합을위한활동을벌였다.동회의활동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