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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42 박영출의숙부박맹표의집기장읍대라리 경남민전의장을지낸김동산(金東山)의사위였으며,기장기독 교청년회여자야학교사,동래청년연맹상무,신간회동래지회 간사,해방후건국준비위원회경남도지부선전부장,경남인민 위원회선전부장을역임한인물로일제시기부터해방전후시기 까지기장을대표하는사회운동가였다.또한박영출의숙모오경 원(吳庚元)은1919년4월8일수백명의군중이참가한기장지역 3․1운동주동자이며,이후기장여자야학과여자청년회를주도 한기장의대표적인여성활동가였다.박영출의5촌당숙박맹표 (朴孟杓)또한기장의대지주로서,기장지역의사회운동을후원 하였으며,일제의창씨개명 에응하지않고지조를지 킨인물이었다. 박영출은일신여학교를졸 업한두살적은김소애(金 小愛)와1928년21세의나 이에결혼하여2남1녀를 두었다.그의장인은동래 에서손꼽히는부자김봉 상(金鳳翔)이었으며,그의손위동서는동래지역청년연맹결성 과청년운동노선의사회주의화에기여한사상단체혁파회(革波 會)회원이었던김용규(金容圭)였다. 이같은집안배경에서자란박영출은천품이강직하고총명 하였으며,어려서부터부친과숙부,그리고외숙부의가르침아 래에서곧고강직한성품을지닌아이로성장하였다.그는어려 서천재라는소리를들었으며,외모도준수하고운동도잘하는 팔방미인이었다.그는기장공립보통학교에다닐때숙부박공표 를비롯한기장사람들이전개한3․1만세시위운동을목격하였 다.기장의3․1운동은1910년대‘광복회’라는비밀결사조직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