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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38 레닌주의정치학교를설립하고중국과조선에서온청년들을훈 련시켜조선국내에파견했다.졸업생들은국내의노동운동,농 민운동에뛰어들었다. 1931년9월18일만주사변과1932년1월28일상해사변이발 발함으로써정세가급변하였다.다시금한․중연대의불씨가되살 아난것이다.본격화되는일제의중국침략으로중국민족의반일 의식과항일운동이치솟아올랐다.의열단은다시중국국민당 정부와연대를맺고그지원을받아민족해방운동세력을결집, 항일무장투쟁에나서기로하였다.그래서1932년초에본부를 국민정부의수도인남경으로옮기고재빨리장개석국민정부와 연대하였다. 그리하여1932년중국정부의원조로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 교(朝鮮革命軍事政治幹部學校,약칭혁명간부학교)를설립하였다. 김병태는이학교의교관으로활동하면서1935년까지만3년동 안국내와만주에서온우리나라청년들을혁명의간부로양성 하였다.처음이학교는남경교외탕산(湯山)에설립되었으나 일제의추적과감시를피하기위해강소성(江蘇省)강녕현(康寧 縣)강녕진(康寧鎭)으로,다시강녕현상방진(上方鎭)으로교사(校 舍)를이전하는고충을겼었다.그졸업생들은국내,만주,그리 고중국관내각지에파견되어민족해방운동에종사하였다.이 중많은사람들이일제에피검되었고,피검되지않은사람들은 중일전쟁발발이후에결성된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의핵심간 부,나아가한국광복군과조선의용군의주요성원이되었다. 한편,의열단은1930년대민족유일당결성운동을강력하게주 창하고앞장서서추진하였다.그래서마침내1932년10월25일 상해에서한국독립당,조선혁명당,한국혁명당,의열단,광복동지 회5개단체연합체로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韓國對日戰線統一 同盟)이결성되었다.1934년3월1일중국남경에서한국대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