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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34 조선혁명선언신채호가집필한의열단의 「조선혁명선언」초판원문 일부(1923년1월) 암살대상으로조선총독이하고관,군부수뇌,대만총독,매국적 (賣國賊),친일파거두,적의밀정,반민족적토호열신(土豪劣紳: 대지주와자본가)을,다섯가지파괴대상으로조선총독부,동양 척식주식회사,매일신보사,각경찰서,기타왜적중요기관을꼽 았다.즉일제의통치,수탈,선전,폭압기구들을남김없이파괴 하고식민통치의수뇌와민족반역자를계속해서암살응징함으 로써,일제식민통치에타격을가하여마침내일제스스로식민 지배를포기하지않을수없게끔하거나이로써대중을각성시 켜대대적인항일폭동을격발하여일제를타도하고자하였던 것이다. 이러한의열단의무력투쟁노선에따라처음으로성공시킨투 탄공격거사가1920년9월14일박재혁의부산경찰서폭탄투 척사건이었다.육영재시절의죽마고우이자구세단의동지였던 박재혁은중국땅에서김병태를다시만나함께의열단에가입 하였다.일단부산으로돌아온그는김병태가상해에서부산으로 보낸자금을받고다시상해로가서의열단의지시를받은뒤 부산경찰서로들어가경찰서장하시모토[橋本]의면전에서폭탄을 터트렸던것이다. 이후밀양경찰서폭탄투척 사건,종로경찰서폭탄투척 사건,조선총독부폭탄투척 사건,상해황포탄(黃浦灘)에 서의일본군수뇌다나카기 이치[田中義一]저격사건,동 경(東京)이중교(二重橋)폭탄 투척사건,조선식산은행,동양 척식주식회사경성지점폭탁 투척사건등의열단이전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