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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상) 308 세끼는三ㆍ四間可量마다小竹竿으로메어들고세끼에小燈을 보기좋게照明하여前後에羅列시키고中央先頭에風樂隊가 奏樂行進하매首兩班이獅子ㆍ或車馬에乘하야莫得이下人이 몰고八仙女가左右에羅立지화자를부르며그次는길軍樂隊 가合唱行列하며그次에난봉歌隊가合唱行列하고그次에는 梁山도隊가合唱行列하며一大假裝歌曲燃燈行列로本場所에入 하는小燈은前置한蜘蛛網에懸昇하고樂隊가先頭에圖形으로 宏壯한器樂會가성립된다. 수영야류의개막행사는상상을초월할정도로장관이다.가장 행렬,희극패,무용단,풍악대들이차례로기능을자랑하며화려 한무대가전개된다.이행사는대보름날10시까지진행되다가 그다음에들놀이군들이등장하면서비로소야류가시작된다.그 러면지금까지의풍물패들은한곳에모여줄을지어선다. 이때부른행진곡하나를소개하면 山아山아水營山아 눈비맞고白頭山아 에-헤헤에헤헤에헤헤어헤헤헤야 어-헤헤이여도산이로구나 兒童이相見不相識하고 笑問客從何從來오 자못애국적인노래다.최한복은이노래도풍자민요라했다. 수영지방은동래정신의모태가된다.내산국(萊山國),장산국 (萇山國)의정신을이러받아영웅적기질과선비사상을고루간 직한것이수영정신이다.좌수영이본거지가되어국가와민족을 위한애향적기질은어떤지방보다도드높다.정서(鄭敍)의<거츠 르신>사상에최영장군의호국적정신,안용복의향토적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