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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환 301 합천창리유적발굴현장개토제(1987) 바로내놓은계획이저야심찬『고려사(高麗史)』의번역사업 이었다.고려사는모두139권에달하는실로방대한분량에다내 용면에있어서도어렵고까다로운것이많아그것을번역한다는 것은여간힘든작업이아니었다.그러나우헌은여기에조금도 주저하지않고몇몇학자들과함께이일에뛰어들어9년만에 『역주고려사(譯註高麗史)』(공역,1963-1972)전11책의거질 (巨帙)을완간하기에이르렀다.이러한작업은당시학계에서는 그누구도생각조차할수없었던어렵고힘든일임에도불구하 고그는거뜬히해내었던것이다. 이밖에도우헌은부산․경남의향토문화에도남다른관심을 보여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부위원장과부산시문화재위원,그 리고문화재보호협회경남도지부장을역임하면서이지방의문 화재지정을비롯하여지정문화재의보호와보존에많은힘을 기울였다. 또그는경남도지편찬위원으로서『경상남도지(慶尙南道誌)』 상․중․하권(1958-1963)의편찬에참여하여역사편(고대)과인문 과학․종교․인물편등을집필하였고,부산시사편찬위원회부위 원장을맡고있을때는『부산시지(釜山市誌)』(1974)의역사편 (고대)을집필하고,이어『부산시사(釜山市史)』제1권-제4권(1989-1991) 에서는제1권의통사편 (고대)과제4권의종교․ 민속편(원시종교)을집필 하였으며,한편동래구지 편찬위원회의부위원장이 되어서는『동래구지(東 萊區誌)』(1995)의종교․ 민속편(종교)을집필하는 동시에구지의부록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