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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 293 하였는데,이는훗날경기대학으로승격하여오늘에이르고있다. 또한평생성실하고치열한학문연구를자신의소명으로알았 던그는1949년박봉석(朴奉石)과더불어사재를털어『원효전 집元曉全集』전10권을영인본으로간행하는업적을남겼다. 학자로서많은노력과사재까지털어마련된『원효전집元曉全 集』의간행은그의신라불교에대한남다른애정과원효사상 에정통한학자로서의열정을보여주는큰공로라고할수있다. 그는일찍이일본의동양대학유학시절원효연구로탁월한업적 을남긴바있는데,그인연으로국내외의여기저기에흩어져 있던원효의방대한저술들을수집하여전집을내게된것이다. 이로인해후학들의원효연구는탄탄한기초를마련한셈이되 었으며,한국불교사상사의위대한인물원효의진면목은그의 이런노력을통해온전히제모습을드러내게되었으니그는한국 불교사상사정립에큰별로칭송되기에부족함이없을것이다. 학문세계와 업적 평생위로는진리를구하며아래로는중생을제도한다는‘상구 보리(上求菩提)하화중생(下化衆生)’의대승불교(大乘佛敎)정신을 실천하며살다가원효대사(元曉大師).원효는다양한고대정신 의잔재로사상의혼미를거듭했던당시신라사회에수준높은 불교사상을전개하여고대지성의문을열었던인물이다.또한 혼돈과갈등이난무했던당시신라사회를독특한‘화쟁(和諍)의 논리’로극복하며찬란한불교국가로발돋움하게하는사상적초 석이된인물이다.그런원효를되살려냄으로써그는교육자이 며학자인자신이오늘날이민족을위해무엇을해야할것인 가를생각했으며,그역할에충실하고자노력했던것같다.그리 고민족의암흑기에한시대를새로이열었던위대한불교사상 가인원효를조명해냄으로써민족의앞날에한줄기빛을찾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