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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구 283 5.윤인구(尹仁駒) 학교강의시간에윤인구라는인물이누 군지알고있는사람은손을들어보라고 했다.아쉽게도아무도손을들지못했다. 서글픈마음과안타까움만이가슴속을답 답하게했다.한국의역사,부산의역사를 강의하는데는목소리를높였지만,정작 나의역사,우리곁의역사교육에는소홀 했다는자책감에내자신이부끄러웠다. 윤인구는자신의영달보다우리지역사람들과후손들에게필요 한대학설립을위해헌신하였다. 윤인구는1903년11월부산근대민족경제를이끌었던윤상은 의장남으로구포에서태어났다.그의조부는한말동래부사와 사천군수를지낸윤홍석(尹弘錫;1843~1902년)이었다.백부로는 동래부사와경상우도관찰사,동래부감리를지낸필은과고성군 수,울산군수를지낸명은이있었다.그리고숙부은1920년대구 포청년회를조직해구포에서사회활동을한영은이있었다.사촌 으로필은의아들이었던현태와현진이있었다.현태는일제강점기 부산의경제․사회운동에참여했고,현진은구포(경남)은행의업 무를돕다가1919년3․1운동뒤상해임시정부재무차장을지냈 다. 부친윤상은은부산근대사에서아주중요한인물인박기종의 막내사위이다.그는동래감리서주사로사회생활을시작한뒤을 사조약이후고향구포로돌아와사회․경제활동에주력했다. 1907년구포구명학교를설립하고,1909년지방에서설립된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