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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80 귀국환영모습(1950) 귀국인사부산원예고에서(1950.3.8) 술을본격적으로펼칠수있었다.그때의그의나이52세였다. 그는먼저영남과호남지방농촌의농작물실태를살폈다.그 런데그동안일본종자에의존해온채소류가일본의태평양전쟁 패전이후우리나라와의국교단절로일본에서종자가들어오지 못해4~5년동안반복된연작과잡종씨받이의자식약세(自殖 弱歲)현상으로품질이크게퇴화되고있었다. 우박사는종자개량이무엇보다급한일이란생각으로우리나 라사람의구미에맞는무․배추의우량종을골라연구소포장 (圃場)에그물로된망실(網室)50여채를짓고그씨를뿌렸다. 망실안에씨를뿌리는것은이상한꽃가루를묻혀오는벌과나 비의침입을막고인공수분으로뜻하는바씨받이를하기위함 이었다.이같은망실속인공교배라야한무리는내병성(耐病性)이 강하고맛이좋은것을교배하고또한무리는품질이좋은것과 생산력이있는것을교배하여1차적인씨받이를하였다가2차적 으로그두무리를교배하여병에이기고맛이좋고품질과생산 력이있는새품종을생산하려는것이었다.이는우박사자신이 개발한우량종종자의채종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