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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6 항일운동을임시정부에알리고지원을얻기위해신상완,백성 욱,김대용(金大鎔)등과함께1919년4월상해로갔다.이때그 는불교학교인중앙학림내에설치된항일비밀결사한국민단본 부의대표자격으로파견되었다. 김법린은독립운동의심장부상해에서목숨을걸고맹활약하 는망명지사들의투쟁에깊은감명을받았다.그는임시정부의 특파원자격으로김대용과1919년5월경국내에파견되었다.그 는상해의임시정부를비롯한국외독립운동소식을국내의불 교계동지들에게전해주었다. 이후김법린은김상헌,김대용과함께만주로건너가안동현 (安東縣)육도구(六道溝)에동광상점(東光商店)이라는쌀가게를 내고그곳을독립운동의근거지로하여상해와국내를연결하는 비밀활동을전개하였다.이때그는해외독립운동소식을신속하 고정확하게알리기위해김상헌,김상호,신상완,백성욱,김봉 신등과함께『혁신공보(革新公報)』를발행하였다.김법린은 상점밀실에서『압강일보』뒷면에독립신문과임정소식을실 어,새벽먼동이트기전에혼자타는작은배로신의주로건너와 우체통에넣고다시압록강기슭진강산의새벽종소리를들으 며안동현으로돌아오는어려운생활을계속하였다.김법린으로 부터전해진해외소식은신문으로만들어져서울과지방에배 부되었는데해외소식과국제정세에어두운국내지사들에게큰 힘이되었다. 김법린은1919년6월한국독립의타당성을뒷받침하기위한 국내독립운동사료를수집하라는임시정부의밀명을받고국내 에서활약하기도하였다.이무렵임시정부에서는독립운동자금 모집과승려의비밀결사를지향한의용승군을조직하려고했는 데,김법린은신상완,김상헌등과함께국내로잠입하여범어사, 석왕사등지에거점인기밀부를설치하기도하였다.이움직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