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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54 평소의연찬(硏鑽)은이기념할만한서적에망라되어이고장 을아끼고장래의한국을우려하는이의궤상(机上)에오르게 되니이어찌근래에드문뜻깊은일이아닐수있으랴 이서문에는두가지의큰의미를개 진하고있다.하나는부산의역사적 특수성이요,또하나는박원표의향토 에대한애정이다.박원표는부산의 역사적특수성이한국역사의연장선 상에서그의미가너무도크다는것 을깨닫고일찍부터이방면에노고 를아끼지않았다. 이『釜山變遷記』에는제1장, 「부산의풍토」,제2장「부산의변 천」,제3장「흘러간화제」,제4장「속부산의고적」,제5장 「연포(개항이후부산을중심으로)」로짜여있다.제1장에는임 진왜란과부산,부산포대해전,동평현성지,초량왜관200년,분개 염전,아치섬시말기등15편을썼고,제2장에는부산일본거류 지,부산의옛박람회,부산항의매축,향양원지(向陽園址),일본 인의유물,동래기생권반등13편을썼고,제3장에는주로부산 에서일어난사건들을모았는데그가운데특이한것은어린이 유괴살인사건,장남례(張南禮)사건,최과장피살사건,어느사 업가의기복(起伏),청어소동,산성마을탁주등이있는데이런 비화는이책이아니면영원히우리에게회자(膾炙)될수없는 일이다.이고장에서생긴일이보존될수있다는사실이너무도 다행한일이라생각한다.제4장에는『개항90년』에서빠진부 산의유적지를소개하고있다.그리고제5장은연표를부록으로 싣고있어이자료야말로부산역사를통시적(通時的)으로살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