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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률 227 출범하게하는데중요한역할을하였다.민자통운동의노선을사 실상제시하면서민자통중앙위원회통일논책심의위원회위원으 로서통일논책을마련하였다.그의통일론은남북이함께승리한 다는의미의남북동경통일론(南北同慶統一論)으로압축된다. 민자통운동의전개와함께1961년2월12일창간호를낸민 족일보창간작업도사실상주도하였다.1960년겨울자신을찾 아온조용수(趙鏞秀)로부터혁신계방향이아닌민족적인신문 을만든다는것을전제로창간작업부탁을수용하였다.그러나 편집국을구성하는단계에이르러당초의구상대로가지않게 되자창간호를기다려민족일보를떠날수밖에없게된다.이는 조용수가혁신계로기울었던탓도있지만,무엇보다사찰당국의 모략과조종에의한결과였다.특히조용수가상의없이정경부 차장으로데려온이명구라는사람의경우뒤에정보기관의프락 치로밝혀지기도하였다.조용수는감옥에서자신의오류를이종 률에게직접시인하였다. 5․16쿠데타세력은특히통일운동세력들에대한대대적탄 압을전개함으로써4․19이후발전해온민족혁명운동의흐름을 결정적으로좌절시킨다.따라서민족일보창간과민자통운동의 중심에서있었던이종률의투옥은당연한귀결이었다.민족일보 사건의경우5년구형에무죄선고로일단석방된다.그러나민 자통운동의핵심인‘민족자주통일방안심의위원회건’으로검찰에 다시구속되어사형구형을받게되지만재판부의형량은10년형 으로선고된다. 이종률은안양교도소수형생활을하는동안방대한분량의 원고를집필하게된다.자신이일생을두고실천해온민족혁명론 의이론적정립과자신의역사적체험기,옥중일기등정치․경 제․문화․사회등전분야에걸쳐집필을하였다.그러나원고 집필은말그대로난고이상의것이될수없었다.1965년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