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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26 가족사진1958년에찍은가족사진.맨왼쪽 아기를안은사람이미망인민숙례씨 말부터국제신보에41회에걸쳐연재한백만독자의정치학란 은민족혁명론을대중들에게알기쉽게제시하려한대표적인 글이다. 한편1958년무렵동래명륜동의수곡에있던자신의집으로 찾아온남파간첩김창주를신고하지않아불고지죄로연행되어 모진고문을받는다.사실이종률의관심은신고이전에오히려 그의사상을민족혁명론방향으로지양시키는데있을뿐이었다. 물론처음에는그가간첩인줄도몰랐거니와자신을믿고찾아온 친구를신고하지않았던것은그의민족론철학에바탕한인간 론의넓은포용성에서기본적으로출발한행위였다. 2)민자통운동의전개 1960년3․4월민족항쟁이발생하자이종률은4월21일서울 에서민족건양회주최로 열린‘4월목요회’에서역 사의효능적전진을위한 일원적인당세의성립을 위한노력을본격기울인 다.이회의에서‘민족자 주통일중앙및각지역 협의회’라는각급대중운 동조직을건립하여민족 건양회의확대․강화된민 족당안으로해소시킨다는전략을세우고결의하였다. 5월에는제자들을중심으로‘민주민족청년동맹’을창립하게하 고,이를바탕으로10월에박진(朴震),박래원(朴來源),문한영(文 漢榮)등의동지들로하여금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창립준비 위원회를발기하게한후,1961년2월25일민자통이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