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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건 219 핀하이메신추기경의추천으로몬시뇰에추대되었다.이해는 알로이시오신부가60세가되는해이기도했다.몬시뇰이란천주 교회의고위성직자를일컫는말로서통상사제와주교사이의 위치를말한다.평소에늘겸손한사제였던알로이시오신부는 이런직위를받는것을몹시부담스러워하였다.하지만그가몬 시뇰서임식강론에서말했던것처럼,자신이봉사하도록소명을 받은어린이들과가난한사람들의이익을위해심사숙고끝에 이제안을받아들였다. 몬시뇰서임식과착복식은필리핀마닐라대교구장인하이메 신추기경이주례하는축하미사중에필리핀주재교황대사브 루노토르피리글리아니대주교가집전하였다.이미사에는시부 추기경및주교,사제단40여명과3,200명의학생들과국내외 축하객들이함께참석하였다. 소년의집자선프로그램을한국에서세계여러나라에까지 확대할당시알로이시오신부는ALS병이라는불치의병에걸려 의사로부터길어야3년이상은살지못하리라는의학적선고를 받았다.하지만가난한이들에대한사랑은병이깊어가도식을 줄몰랐다.ALS병의특성상모든신체가조금씩조금씩마비되 어결국에는겨우어렵게말만할수있을때까지그는필리핀 은물론멕시코까지사업을확대하여그곳의가난한청소년들에 게소년의집을지어주기위해최선을다하였다. 생명이약속된3년의시간이다되었을무렵,알로이시오신부 는자신이할수있는일이어렵게입을움직여말하는것밖에 할수없게되었을때,그는평생자신의자선사업을도와준세 상의모든은인들에게감사하다는말과함께자신이세상을떠 나더라도마리아수녀회를통하여세상의가난한이들에게지속 적인관심과사랑그리고후원을보내달라는유언이담긴비디 오테이프와그의자서전인‘조용히다가오는나의죽음’을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