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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16 위해서‘자수자조사업’을먼저시작하였다.이일은그당시한 국을도와주던세계각지의은인들에게대한사은품으로한복을 입은아름다운한국인의모습을담은자수손수건을선물하려는 데서비롯되었다.일하기를원하는사람에게는누구에게나자수 용바늘과실을무상으로제공하고,손수건용천에간단하게자 수를할수있게가르쳐주었다.자수를놓아알로이시오신부에 게가져오면그들에게하루분의일당을지급했다.이일은6여 년동안경제적으로어려웠던수많은가정의생계를돕는데크 게기여했다.이렇게만들어진자수손수건은한국의가난한이 들을도와주는은인들에게답례품으로보냈다. 문을 연 부산 소년의 집 1964년에알로이시오신부는송도성당옆에가족단위의고아 원을만들고,‘마리아수녀회’를창설했다.1966년에부산아미동 빈민지역에무료진료소를설치했다.1969년에부산시로부터100 명의결핵환자를수용하는시설인구호소를인수받았다.환자들 은전염병때문에씻지도못하고아무도돌봐주지않아제대로 먹지도못해너무야위어있었지만이들을돕기위해서나서는 사람은없었다.모두주저할때알로이시오신부가이들앞에나 타났다.그는전염병에도아랑곳하지않고환자들을씻기고청소 하고이들에게음식을나누어주었다. 1967년알로이시오신부는송도본당주임신부직을사임하고 3년전부터그가창설하여함께일하던‘마리아수녀회’수녀들과 함께본격적인구호활동을시작하였다.그는많은은인들의계속 되는후원을받으며두곳의탁아소,세곳의무료진료소를설 치했다.또학교에진학하지못하는아이들을위해아미동빈민 지역에무료로운영하는아미고등공민학교를설립했다. 1969년10월30일,알로이시오신부는부산암남동에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