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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건 215 아동이고아가되어,한국의어느곳이나오두막과판잣집과피 난민들이있었다. 한국에도착한청년알로이시오신부는목적지인부산으로가 는밤기차를탔다.기차가한간이역에멈추어섰을때그는궁 핍의극적인현장을목격할수있었다.기차가역구내에정차하 자문이활짝열리고한무리의소년들이쏟아져들어왔다.아이 들은승객들의다리사이에버려진사이다병,빵조각,담배꽁 초를찾고있었다.주운음식을입속에넣고,병속에남은음 료수를마셨다.그리고는그물건들을바닥에끌고가는마대속 에집어넣었다.그러다가차장이나타나면아이들은순식간에사 라졌다. 알로이시오신부는잠시악몽을꾼것같았다.바로이아이들 이장차자신과함께생활하게될가장소중하고사랑스러운자 신의자녀들이되리라는것을그때는몰랐다. 이때부터천주교부산교구사제로일하게된알로이시오신 부는다음해간염이발병하여요양하기위해미국으로건너갔다 가,1959년부터1961년까지부산교구장인최재선주교와함께구 호금모금을위하여유럽을여행하게되었다.알로이시오신부는 세계여러곳을돌며한국의어려움을많은이들에게소개하고 그들의도움을진심으로호소했다.그리고선진국의많은은인들 의도움을좀더적극적으로받아들이기위해워싱톤시에‘한국자 선회(현재는AsianRelief,lnc로개칭)’를설립하였다. 1961년한국에재입국한알로이시오신부는1962년6월부산 교구송도본당신부로발령받았다.이때사제의생활은가난 그자체였다.사제관은천장이내려앉아굵은막대기로지붕을 받쳐놓고비가오면군데군데세숫대야를동원해야했다.밤에 는쥐들이사제관천장을시끄럽게뛰어다녔다. 알로이시오신부는가난한일반인에게일자리를만들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