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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210 우리말을배우는Mary여사(右) AliceNiven여사와교사朴선생 환자들에게는평생음 식과쉼터가제공되었으므 로매견시의집주변에는 매일이나병원에들어가려 는환자들로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기록되어있다. 그래서매견시는전염의 위험이사라진음성환자들 을퇴원시키는기쁨과동 시에초기에치료을받지 못하여임종하는말기환자들을돌보는것과모여드는환자들을 다수용할수없는시설부족을늘가슴아파하였다.당시의한센 병치료약은대풍자유(chaulmoogra의씨에서짠기름으로초기 에복용하면병의진전을막을수있음)뿐이었으며이약을먹 을때에심한위장장애의부작용으로실효성이많이떨어졌다. 매견시는대풍자유를주사약으로사용할수있는약제의개발에 심혈을기울이고직접실험하는등의노력으로그주2회의대풍 자유주사로치료효과가극적으로높혔다.한편경남지역에산재 한환자들을위해전문간호원을지도,훈련하여각지방마다보 내어환자진료를도왔으며이러한효과적활동으로상애원은후 에용호동「국립나병원」의전신이되었다. 매견시의또하나뛰어난혜안은그의시대를앞선사회복지 시각에서확인된다.매견시는비록당시한센씨병환자들이사회 로부터터부시되고냉대받는현실을해결하기위하여연구논문 을발표하고이를실용화시켜음성으로치료된환자들에게사회 적역할을부여하기에힘썼다.하나의예로서오늘날우리가보는 금성중고등학교의높은축대는이음성환자들의손으로하나하 나쌓여지고대지가조성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