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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일학생의거 181 동래중은그럼에도불구하고착실히경기에임하여담가운반 경기에서는동래중이1등을,부산중이3등을했고중량물들기에 서는진주농고선수가105번을들어1등을,동래중의박근준선 수는95번을들어2등을차지했다.이밖에씨름경기에서는부산 제1상주장과동래중주장표재철(유도초단)이대결하여2등을 차지했다.이같은승전에따라동래중과부산중과의점수차는 현저하게벌어졌다.여기에당황한일본인심판관은더욱악랄한 수법을쓰기시작했다.곧행군경주에서지방학교인2조의시간 을잘못재었다고하면서1조부터다시하도록했다.그때동래 중선수들은재시합할아무런이유가없다고판단하여수영장 쪽에숨어재시합에응하지않으려고했다. 그러나동래중배속장교의열화같은독촉에하는수없이재 시합을갖도록했다.하지만이번에는공교롭게도경기도중동 래중선수가넘어짐으로서결국부산중과동래중과의점수차는 줄어들게되었다.심판관들은여기에더욱고무되어노골적부정 을감행했다.아예오후에는점수판에점수도기입하지않았으며 각학교의총점수도발표하지않고단지범법만일삼으면서얼 버무렸다.그렇지만동래중학생들은실제점수를계산했다.‘줄 당기기’에서는동래중이이겼는데도패했다고발표하여동래중 학생을흥분시켰다.일본인심판관의이러한부정행위가있을때 마다동래중영어교사김영근은본부석에달려가항의했으나 모두허사였다.무슨종목이든동래중이이기고부산중이지면 트집을잡아재시합을시키든지아니면복장이규정대로되어 있지않다고하면서점수를감점하는등대회규칙에도없는야 비한수단을예사로사용했다. 그한예로동래중의총점수끝이0.5로끝났는데당시대회 경기종목점수는모두1점,3점,5점,10점,20점등으로끝점수 가0.5라는것은있을수가없었다.그럼에도불구하고동래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