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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일신여학교항일학생운동 173 이같이무자비한문초끝에결국관련자들은부산감옥에수감 되어1919년4월26일여학생들은징역6월을,여교사주경애, 박시연은각각징역1년6월을언도받았다.이의거에서학생이 아닌박연(16세)과미곡상박두천도학생들과합류하여만세시위 를계속하다각각징역6월,8월을선고받고복역했다.일신여학 교는20일동안휴교령이내려졌다.이후에도운동은졸업식거 부등으로이어졌고,결국주경애,박시연교사의출옥한후에야 졸업식을거행할정도였다. 한편이당시일신여학교시위를함께모의하고참가하였다가 검거되었던여교사임말이와여학생임망이는그의형부였던형 사에게모의사실전모를이야기하고그대가로서무사히석방되 어학교로등교하였다.이에11명의여학생은6개월의고초를겪 고출옥한후전교생의도움을받아이들두배신자의추방을 학교당국에강력히요구하였다.이리하여전교생은그두배신 자를학교에서추방하지않으면전교생이등교를하지않겠다고 결의한후에10일간동맹휴학을단행하였다.궁지에몰린학교당 국은부득이이두사람을설득하여자퇴시키고이사건을수습 하였다.이사건을통해볼때그당시의학생특히,여학생이었 음에도불구하고그들의애국심과투지가어떠했는가를능히짐 작할수있다. 이들여학생은모두가16세전후의나이어린소녀들이었고 또일제의침략세력이가장깊이뿌리박은부산에서용감히시 위항쟁을했다는사실은다른지역에서그유례를찾기힘들뿐 아니라그역사적의의도높이평가되지않을수없는것이다. 뿐만아니라이일신여학교의항일학생운동은당시부산․경남 지방에서벌어진3․1운동의효시로서이후각지역만세운동의 시초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