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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보항일학생운동 155 ‘순국당’의강령은민족독립․주권회복을위하여투쟁한다는 것이며행동목표는①고이소(小磯)총독암살②일본군시설의 파괴③일인집단거주지(현광복동,남포동)에대한방화④은 행습격⑤공습시산불놓기등으로결의하고행동목표를기입한 지면에“대한독립만세”라고자필로쓰고혈서로연서하여일인 들이신성시하는가미다나(神棚)속에보관해두었다.당시의회 의록과강령은전창호가보관하고있다가1944년7월31일‘순국 당’원검거선풍이불자동년7월30일이를소각했다. 이렇게결성된‘순국당’은1944년5월상순영도다리난간에 대한독립만세벽보부착,5월하순진해근교의군용철교폭 파계획시도,일본군강제징집시연합군투항,총독암살계획, 도만(渡滿)후독립군합류시도등을추진하였다. 그러나마지막계획이었던독립군합류계획때,윤창석의부 친이그를막기위해자기매제인북부경찰서고등계형사김종 관에게윤창석의가출을알린것을계기로‘순국당’의전모가드 러나게되었다.마침내1944년8월1일부산과동래에있던모든 당원이북부서에피검되고혹독한고문을겪은후,독립운동,비 밀결사조직,치안유지법위반등의죄목으로1945년8월1일지 검에서주동자차병곤,박정오,신정호등3인은기소되고김수 성,김진옥,남정기,박태권,전창호,배봉수,윤창석,아사모토(朝 本)등8인은기소유예처분으로출감되었으나이들도곧귀가 시킨것이아니고여러가지잡역을비롯하여일반기결수와함 께부두작업에투입되었다가8․15해방을맞이했다.또한기소 회부되었던차병곤,박정오,신정호등도8월18일기각처분되 어석방되었다.이상‘순국당’의수사과정에서또한조선독립당의 실체가드러나검거되었다. 이과정에서1945년봄에정오연은장질부사로옥사했으며배 광진도이어서병보석으로나왔으나수일만에사망했다.차병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