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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144 3․1운동 시기의 민족해방운동 1919년고종의인산일을앞두고마침내3월1일서울에서만 세시위가발생하자여기에참가했던지방인사들이독립선언서 를품고귀향하면서서울의시위는지방에알려졌다.이중동래 에3․1운동선언문과격문을전달한이는동고1회로1917년 졸업한곽상훈이었다.당시서울에는곽상훈,윤병인,이병호등 이경성고등공업학교,경성의학전문학교등에재학했다.이들은 3월1일서울에서일어난광경을직접목격했기때문에전후상 황을상세히알고있었다.곽상훈은선언문과격문을동래에가 져오면서군경의눈을속이기위해선언문과격문을모두창호 지에베낀후,가위로가늘게잘라노끈을꼬아당시축구화로 사용했던미투리의끈을만들어신에꿰어가지고내려왔다. 한편부산에거주하고있던동고1학년최익수는곽상훈으로 부터받은독립선언문을일반인박성해를시켜부산상업학교(이 하부상)에전달했을뿐만아니라김수홍을시켜일신학교(동래 여고전신)에서김태곤으로하여금선언문과벽보를인쇄하게 했다.그리고문복숙,김복선등두학생을시켜그들이재학중 인일신여학교학생들의참가를독려하게하고,태극기5천장을 만들게했다. 그밖에부산진보통학교교사홍재문과연락하여부산진보 통학교학생들을의거에참가하게했다.그리고일반인유유진, 백용수두사람을시켜부산지역청년단체및유지들의참가를 독려했다.이리하여부산의3․1운동은3월8일을기해표면화되 고마침내영주동,초량동,좌천동에태극기와벽보가붙었다.3 월11일오후9시경에는좌천동에있는일신여학교학생들이만 세시위를시작하였다.다음날3월12일오후2시경에는부산진보 통학교의최고학년이었던4학년생들이홍재문교사의인솔아래 시위를전개했다.이것이부산의3․1운동의신호탄이었으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