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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지역항일민족운동 139 선언서400여매를등사하고‘대한독립만세’라고쓴대형기와 태극기를만들었다.또한동지들과혈서로‘양심발원(良心發源)’ ‘인도적자유민족(人道的自由民族)’이라고쓴큰기를준비하였 다가기장읍장날을이용하여장터에모인군중에게독립선언서 를배부하고100여명의시위군중과함께태극기를흔들고독립 만세를소리높이외치면서시위행진을벌이다가일경에게체포 되었다. 같은해5월1일부산지방법원에서보안법및출판법위반으로 유죄판결을받고공소하여,6월11일대구복심법원에서징역1년 6월형을언도받았다.옥고를치르다가고문의후유증으로병을 얻어병보석되었으나1920년5월1일나이20세로순국하였다. 대한민국정부에서는그의공훈을기리어1992년건국훈장애국 장을추서하였다. • 김도엽(金度燁,1899.7.29~1937.10.6) 기장군기장읍대라리사람이다. 1919년4월5일기장군기장읍에서마부인김수문(金守文)으로 부터독립선언서를입수한권철암․구수암․김수룡․최기복․이 택규․최창용등과함께독립만세시위운동을일으키기로결의 하였다.그리하여기장면사무소서기인최창용으로부터등사기를 빌려독립선언서를400여매인쇄하였으며,‘양심발원(良心發源), 인도적자유민족(人道的自由民族)’이라고혈서한기와대형태 극기를만들어기장읍장날을이용,독립선언서를배부하고100 여명의시위군중과함께독립만세를고창하며시위를벌이다가 일본경찰에체포되었다. 이해5월1일부산지방법원에서소위보안법및출판법위반 으로유죄판결을받고공소하여6월11일대구복심법원에서징 영2년6월형이확정되어옥고를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