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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지역항일민족운동 133 사상자가나왔다. 이후에도이를계기로4월3일부산진에서어민들과학생들에 의한대규모의독립만세운동이전개되기도하여농민․상인․노 동자중심의구포지역항일독립시위는인근지역의한국민에게 일본에저항하는항일독립시위에자신감을고취시키는계기가 되기도하였다. 이러하듯구포지역은자연적인교통요지로서의위치로대규모 의상가를형성할수있었고이를통하여항일독립운동에소요 되는자금을공급할수있었던지역이기도하다. 이는이후이지역출신자들의항일독립운동가를배출하는정 신적지주역할을하여조선총독부가당시경남지역의한국민에 대한민족운동동향을기록하였던『고등경찰관계적요(경상남도)』 에서도구포지역의강력한항일독립의식에관해우려하는내용을 기록하고있음은의미있는것이라할수있다. • 윤정은(尹正殷, 1852 ~ 1920) 윤정은은1919년9월구포장터항일독립운동에62세의노령으로 앞장서서이끌었다.1919년3월1일서울탑골공원에서폭발한 3․1항일독립만세시위는전국으로확산되었고,당시구포출신 으로경성의학전문학교에재학중이던양봉근이구포에내려와 독립선언서를전하면서촉발된구포장터항일독립운동에서노령 에도불구하고청년들을찿아가격려하고시위를이끌다.이시 위현장에서일본경찰에체포되어1919년8월26일부산지방법 원에서보안법위반혐의로기소된사람중최고형인1년3월의 징역형을선고받고,복역중1920년1월19일가혹한옥고를견 디지못하고옥중에서순국하였다.대한민국정부에서는그의항 일독립활동의공훈을기리어대한민국정부에서는1991년건국훈장 애국장을추서하였다. ▣동의대학교교수강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