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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132 경봉(尹敬奉)에게각각8월의징역,노원필(盧源弼),양대용(梁大 容),윤장수(尹章守)에게각각4월의징역과도우황(都宇黃),정치 호(鄭致浩)에게각각2월의징역을부과되었으며그외는기록상 자료를찾을수없어형기가알려져있지는않지만구포지역항 일독립운동을주도한사람에게부과한형기와다를바없는형 기였을것으로짐작된다.이들중에서윤정은(尹正殷)은본명이 윤길은(尹吉殷)이었으나취조받는과정에서길(吉)자를일제에 정면으로대항한다는의미로바를정(正)자로고쳐진술함으로 인하여개명된것이며당시68세의고령인데도가장많은형기 를언도받아옥중에서사망하였다. 부산․동래지역항일독립운동을발발시킨계층은대체적으로 신문물을습득한학생들이었지만구포지역은전술한바와같은 지리적인여건으로이를주도하였던대부분은20․30대연령의 구포지역청년들로서농민․상인․노동자의신분이었다. 구포장터 항일시위의 의의 부산지역은일본과열강들의신문물을한반도에서가장먼저 접할수있어다른지역보다일찍근대적인학교를신설하여교 육을장려할수있었던지역이기도하다.따라서이러한시련을 경험한부산지역은항일의식이강열할수밖에없었다. 구포지역역시이러한의식이강열하여다른지역에서는대부분 항일독립운동의주동자가학생인데비하여이지역은구포지역 출신학생에의해항일독립운동의도화선이제공되기는하였지 만시위운동의주류는20․30대의농민․상인․노동자를중심으 로하는일반청년이라는점이주목된다.따라서일반청년들은 학생들에비하여이론적인무장은부족할지모르나독립운동을 전개하는과정은오히려더욱강열하고독립에대한열의도강 력하였다.그만큼조선총독부의탄압도강경하여쌍방간에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