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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 11 그는의열단(義烈團)에가입하여활동하였다고한다.의열단은 1919년11월김원봉을중심으로조직된것으로일제침략기관의 파괴와침략원흉응징등암살,파괴활동을맹렬하게전개하였 다.일제경찰은김갑이임시정부의요인이라는사실보다의열단 단원이라는사실에더주목하여감시의눈초리를곤두세웠다. 일제경찰은이동휘,신채호,장건상등과함께김갑을‘무력파 (武力派)’,곧무장투쟁노선을가진인물로분류하고있었다. 당시임시정부안에는이승만을중심으로하는외교운동노선, 안창호를중심으로하는실력양성운동노선,이동휘를중심으로 하는무장투쟁노선등여러갈래의독립운동노선이대립하고 있었다.특히이승만이임시정부수립직전에미국대통령윌슨 에게한국을위임통치해줄것을청원한사실이알려지자그대 립은걷잡을수없는내분으로치달았다.신채호를비롯한무장 투쟁파들은“이완용은있는정부를팔아먹었지만,이승만은없는 정부조차팔아먹은자”라고격렬하게비판하고,북경으로이동하 여반임시정부활동을펼쳤다. 북경에는신채호,신숙,박용만등임시정부의외교독립운동 노선에비판적인인사들이모여들었다.이들은1921년4월17일 북경에서군사통일회의를개최하고만주지역의독립군들과연계 하여독립운동을추진하자는무장투쟁노선을주장하였다.김갑은 국내노동당(勞動黨)대표자격으로이회의에참석하였다.그는 신채호,김원봉,이극로,장건상등과함께성토문과선언서를공포 하여각지로보내었다.이글속에서그는“방관자의눈에는조 선은멸망하였다고보이나조선인의심중(心中)에는영원히독립 한조선이있고일본뿐만아니라세계의어떤나라를불문하고 우리조선에대해무례를가한다면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라도 혈전(血戰)함은조선민족의정신이다.만일이정신이없이친일자 (親日者)친미자(親美者)친로자(親露者)친영자(親英者)들이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