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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120 건설되면중국도조선의독립을도울것이라는생각에서혁명에 뛰어든조선청년이많았고,한흥교도그들중의한사람이었다. 요코하마[橫濱]에서나가사끼[長崎]로,다시나가사끼에서상해 로갔다.상해에도착한한흥교는상해적십자사에서대원30명과 간호원10명등으로구성된상해적십자사전적(前敵:一線이라 는뜻)구호대에편성되었다.구호대에편성된며칠뒤한흥교는 대원중의한사람인도주(陶鑄)의소개로중국혁명의지도자인 손문을만나게된다.손문은영국에서돌아와황흥(黃興)장군의 자택에머무르고있었다.손문을만나굳은악수를교환한뒤, 서로의조국에대한애정을확인하며,다가올미래에조선독립 을도와줄것을정중히부탁했다. 한흥교가속한상해적십자구호대가처음간곳은소주(蘇州) 였다.그러나소주는이미민병(民兵)들에의해점령된뒤여서 부상병들을치료하고나서바로남경(南京)으로갔다.남경에서 는매일같이밀려드는수백명의부상병들을밤새워치료하며눈 코뜰새없이바쁜날들을보냈다.게다가의무대장으로있던 장지신(蔣志新)이절강성(浙江省)군의관으로전출되자부대장이 었던한흥교가대장으로승격되어지휘감독까지담당해야했다. 남경에서2개월쯤지났을때,마침남경에주둔하고있던황흥 장군은한흥교의헌신적인치료에감사하며은500냥을상금으로 주었다.또한여기서독립당의지도자인신규식(申圭植)과조성환 (曺成煥)과조우하였다.그들은남경혁명정부에군자금을전달 하러왔다가진중(陣中)에조선인이있다는얘기를듣고한흥교 를찾아와조국의독립에대해의견을나누기도하였다.이만남 을계기로한흥교는이후신규식등과동제사(同濟社)에참여하게 된다. 그뒤한흥교가이끄는적십자구호대는혁명군과함께무창 (武昌),한구(漢口),낙양(洛陽)등지를전전하면서의료활동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