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page

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116 어서가자조국에 등잔밑에우는형제가있다. 원수한테밟힌꽃포기있다. 동포는기다린다 어서가자조국에 우리는한국광복군 조국을찾는용사로다. 나가나가압록강건너 백두산넘어가자. 이외에도선생은가극「한국의한용사」,「동포들은우리들을 기다린다」,와아동가무극「다음세대(下一代)」,「꼬마산양(小山 羊)」,「귀무」,중국어가사로된가극「낙원행진곡」,「신중국 만세」등을창작하였다. 1944년10월선생은광복군제2지대선전대장으로복무하면서 작곡및가극활동으로침체된항일정신을고취하고광복군과 중국군연합전선을한층견고히하는데많은영향을주었다.또 한중국희극학회부회장을역임하기도하였다. 선생은일본제국주의가패망하자중국국립산동대학에서예 술과학생들을지도하다가1948년귀국하였다.귀국한뒤에도선 생의나라사랑에서비롯된예술혼은마르지않았다. 선생은1950년부산문화극장장을맡았다.1953년에는부산중 구부민동에전쟁중에방치된아이들을위해자유아동극장․색 동야학원을운영하기도하였다.이곳에서는명작동화를각색한 연극을2년간500여회나공연해12만명이넘는아이들이무료 로관람하였다.색동야학원에서는매일80~90명의걸식부랑아 동을보호하고가르쳤다.선생의이같은활동은중국에서처음 으로아동극장을만들어아이들을돌보았던활동의연장선상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