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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서로 박삭(制혐~) , 서로 질투구시(媒뼈h視)하는 사회가 되야 처 음에는 소수의 행복을 위하야 다수의 민중을 잔해(殘害)하다가 말경 에는 또 소수끼리 서로 잔해하야 민중 전체의 행복이 필경 수짜상의 공(空)이 되고 말뿐이니 민중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하야 사회적 불평등을 파괴함이니라. 제오는 노예적 문화 사상을 파괴하자함이다 웨? 유래하던 문화사상의 종교, 윤리, 문학, 미술, 풍속, 습관 그 어느 무엇이 강자가 제조하야 강자를 옹호하던 것이 아니더냐? 강자의 오 락에 공급하던 제구가 아니더냐? 일반 민중을 노예화케 하던 마취제 가 아니더냐? 소수 계급은 강자가 되고 다수 민중은 돌이어 약자가 되야 불의의 압제를 반항치 못함은 전혀 노예적 문화 사상의 속박을 받은 까닭이니만일 민중적 문회를 제창하야그 속박의 철쇄를 끊치 아 하면 일반 민중은 권리 사상이 박약(灌弱)하며 자유 향상의 흥미가 결핍하야 노예의 운명속에서 윤회할 뿐이라. 그렇므로 민중 문화를 제창하기 위하야 노예적 문화 사상을 파괴함이니라. 다시 말하자면 [고유적 조선의] [자유적 조선민중의] [민중적 경제의] [민중적 사회 의] [민중적 문화의]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야 [이족 통치의] [약탈 제도의] [사회적 불평등의] [노예적 문화사상의] 현상을 타파함이니라. 그런즉 파괴적 정신이 곳 건설적 주장이라 나아가면 파괴의 [칼]이 되고, 들어오면 건설의 [기(廳) ]가 될지니, 파괴할 기백은 없고 건설할 치상(癡想)만 있다하면 오백년을 경과하여도 혁명의 꿈도 꾸어 보지 못할지니라. 이제 파괴와 건설이 하나이오 둘이 아닌 줄 알진데 민중 적 파괴 앞에 반드시 민중적 건설이 있는 줄 알진대, 현재 조선민중 은 오즉 민중적 폭력으로 신조선 건설의 장애인 강도 일본 세력을 파 괴할 것뿐인 줄을 알진대 조선 민중이 한편이 되고 일본 강도가 한 편이 되야, 네가 망하지 아니하면 내가 망하게 된 [외나무다리 위]에 선 줄을 알진대, 우리 이천만 민중은 일치로 폭력 파괴의 길로 나아 갈 지니라.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大本營)이다.폭력은 우리 혁명 의 유일 무기이다. 우리는 민중속에 가서 민중과 악수하야 불절하는 폭력-암살, 파괴 , 폭동으로써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생 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야 인류로서 인류를 압박지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박삭(刺創)치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 지니라. 4256년 1월 일 (1923.1) 의 열 단(義 烈 團) N. 독립관련 문헌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