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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망발이다. 총도 작만하고 돈도 작만하고 대포도 작만하고 장관 (將官)이나 사졸 가슴까지라도 다 작만한 뒤에야 일본과 전쟁한다.]함 이니 이것이 이른바 준비론 곳 독립전쟁을 준비하자 함이다. 외세의 침입이 더할사록 우리의 부족한 것이 작구 감각되야 그 준비론의 범 위가 전쟁 이외까지 확장되야 교육도 진흥하야켓다. 상공업도 발전하 야켓다, 기타 무엇무엇 일체가 모다 준비론의 부분이 되맛섯다. 경술 이후 각 지사들이 혹 서북 간도의 삼림을 더듬으며 혹 서북리아(西北 利亞)의 찬바람에 배부르며 혹 남북경(南北京)으로 돌아다니며 혹 미 주나 [하와이]로 들어가며 혹 경향에 출몰하야 십여 성상 내외 각처 에서 목이 터질 만치 준비! 준비!를 불덧지만 그 소득이 맺게 불완전 한 학교와 실력없는 회(會)뿐이엇섯다. 그렇나 그들의 성력의 부족이 아니라 실은 그 주장의 착오이다. 강도 일본이 정치, 경제 양방면으로 구박을 주어 경제가 날로 곤난하고 생산 기관이 전부 박탈되야 의식 의 방책도 단절되는 때에 무엇으로? 어떻게? 실업을 발전하며? 교육 을 확장하며? 더구나 어대서? 얼마나? 군인을 양성하며? 양성한들 일본 전투력의 백분지일의 비교라도 되게 할 수 있느냐? 실로 일장의 잠고대가 될 뿐이로다. 이상의 이유에 의하야 우리는 [외교] [준비] 등의 미몽을 버리고 민중 직접혁명의 수단을 취함을 선언하노라. 四. 조선민족의 생존을 유지하자변 강도 일본을 구축할지며 강도 일본을 구축하자면 오즉 혁명으로써 할 뿐이니 혁명이 아니고는 강도 일본을 구축할 방법이 없는 바이다. 그려~다 우리가 혁명에 종사하랴면 어느 방면부터 착수하켓나뇨? 구시대의 혁명으로 말하면 인민은 국가의 노 예가 되고 그 이상에 인민을 지배하는 상전 곳, 특수세력이 있어 그 소위 혁명이란 것은 특수세력의 명칭을 변경함에 불과하앗다. 다시 말하자면 곳, [을의 특수세력으로] [갑의 특수세력을 변사(變史)함에 불과하앗다.] 그러므로 인민은 혁명에 대하야 다만 갑을 양세력 곳, 선구 양상전의 곽인(郭仁) , 곽폭(郭暴) , 곽선(郭善) , 곽악(郭惡)을 보아 그 향배(向背)를 정할 뿐이오. 직접의 관계가 없엇다. 그리하야 [주기 군면조기민(試其君面범其民)]이 혁명의 유일 종지가 되고 [단식호장이 영왕사(單食뚫樂以迎王師)]가 혁명사의 유일 미담이 되엿섯거니와 금 일 혁명으로 말하면 민중이 곳 민중 자기를 위하야 하는 혁명인 고 로 [민중혁명] 이라, [직접혁명]이라, 칭함이며, 민중직접의 혁명인 고 로 그 비등(佛觸) 팽창의 세도가 수짜상 강약 비교의 관념을 타파하 며 그 결과의 성패가 매양 전쟁학 상의 정동(定動)에 일출(速出)하야 250 부천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