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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번생(짧生)하랴는 주의를 갖인 자 [문화운동자]나 다 우리의 적 (敵)임을 선언하노라. 三. 강도 일본의 구축(騙逢)을 주장하는 가운데 또 여좌한 논자들이 있으 니 제일은 외교론이니 이조 오백년 문약정치가 [외교]로써 호국의 장 책을 삼아 더욱 그 말세에 우심(尤甚)하야 갑신 이래 유신당, 수호당 의 성쇠가 거의 외원의 유무에서 판결되며 위정자의 정책은 오직 갑 국(甲國)을 인(린 1)하야 을국(ζ國)을 제(制)함에 불과하앗고 그 의뢰 의 습성이 일반 정치 사회에 전염되야 즉 갑오 갑진 양 전역에 일본 이 누십만의 생명과 누억만의 재산을 희생하야 청로 양국을 물니고 조선에 대하야 강도적 침략주의를 관철하랴 하는데 우리 조선의 [조 국을 사랑한다. 민족을 건지랴 한다.] 하는 이들은 일검 일탄으로 혼 용탐폭(홉庸負暴)한 관리나 국적에게 던지지 못하고 공함(公困)이나 열국 공관에 던지며 장서(長書)나 일본 정부에 보내야 국세의 고약을 애소하야 국가 존망, 민족 사활의 대문제를 외국인, 심지어 적국인의 처분으로 결정하기만 기다리엇도다. 그래서 [을사조약] [경술합병] 곳, [조선]이란 이름이 생긴 뒤 천년만의 처음 당하는 치욕에 조선민족의 분노적 표시가 겨우 합이빈(哈爾慣)의 총(統) , 종현(鍾l뼈)의 칼, 유림 유생의 의병이 되고 말엇도다. 아 과거 수십년 역사야 말로 용자로 보면 수매(睡罵)할 역사가 될뿐이며. 인자(仁者)로 보면 상심할 역사 가 될 뿐이다. 그리고도 국망 이후 해외로 나아가는 모모 지사들의 사상이 무엇보다도 먼저 [외교]가 그 제일장 제일조가 되며 국내 인 민의 독립운동을 선동하는 방법도 [미래의 일미 전쟁, 일로 전쟁 등 기회]가 거의 천편일율의 문장이엇고 최근 삼일운동에 일반인사의 [평화회의, 국제연맹]에 대한 과신의 선전이 돌이어 이천만 민중의 분 용(舊勇) 전진의 의기를 타소(打消)하는 매개가 될 뿐이엇도다. 제이 는 준비론이니 을사조약의 당시에 열국 공관에 비발덧듯하던 조희쪽 으로 넘어가는 국권을 붓잡지 못하면 정미년의 해아(海牙) 밀사도 독 립 회복의 복음을 안고 오지 못하매 이에 차차 외교에 대하야 의문이 되고 전쟁아니면 않되겠다는 판단이 생기엇다. 그렇나 군인도 없고 무기도 없이 무엇으로써 전쟁 하켓느냐? 유림 유생들은 춘추 대의에 성패를 불계하고 의병을 모집하야 의관 대의로 지휘의 대장이 되며 산양 포수(抱手)의 화승대(火擺隊)를 몰아 갖이고 조일 전쟁의 전투 선에 나섯지만 신문쪽이나 본 이들 - 곳 시세를 짐작한다는 이들은 그리할 용기가 아니 난다. 이에 [금일 금시로 곳 일본과 전쟁한다는 N. 독립관련 문헌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