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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하야 삼천리 강토를 집어 먹던 역사룰 잊엇는냐? [조선인민 생 명재산 자유보호] [조선인민 행복증진] 등을 신명(申明)한 선언이 땅 에 떠러지지 아니하야 이천만의 생명이 지옥에 빠지던 실제를 못 보 느냐? 삼일운동 이후에 강도일본이 또 우리의 독립운동을 완화식히랴 고 송병준, 민원식 등 십이 매국노를 식히어 이따위 광론을 부름이니 이에 부화하는 자 - 맹인이 아니면 어찌 간적이 아니냐? 설혹 강도 일본이 과연 관대한 도량이 있어 개연히 차등의 요구를 허락한다 하 자, 소위 내정독립을 찾고 각종 이권을 찾지 못하면 조선민족은 일반 의 아귀가 될 뿐이 아니냐? 참정권을 획득한다 하자, 자국의 무산 계 급의 혈액까지 착취하는 자본주의 강도국의 식민지 인민이 되야 기개 노예 대의사의 선출로 어찌 아사의 화를 구하켓느냐? 자치를 얻는다 하다, 그 하종의 자치임을 물문하고 일본이 그 강도적 침략주의의 초 패인 [제국] 이란 명칭이 존재한 이상에는 그 부속하에 있는 조선인 민이 어찌 구구한 자치의 허명으러써 민족적 생존을 유지하켓느냐? 설혹 강도 일본이 돌연히 불보살(佛홈鍾)이 되야 일조(-朝)에 총독 부를 철폐하고 각종 이권을 다 우리에게 환부하며, 내정 외교를 다 우리의 자유에 맡기고 일본의 군대와 경찰을 일시에 철환하며 일본의 이주민을 일시에 소환하고 다만 허명의 종주권만 갖인다 할지라도 우리가 만일 과거의 기억이 전멸하지 아니 하앗다 하면 일본을 종주 국으로 봉대(奉載)한다 함이 [치욕] 이란 명사를 아는 인류로는 못할 지니라. 일본 강도정치 하에서 문화운동을 부르는 자 누구이냐? 문 화는 산업과 문물(文物)의 발달한 총적을 가르치는 명사니 경제약탈 의 제도하에서 생존권이 박탈된 민족은 그 종족의 보전도 의문이거든 하물며 문화발전의 가능이 있으랴? 쇠망한 인도족, 유태족도 문화가 있다 하지만 일은 금전의 역으로 그 조선의 종교적 유업을 계속함이 며 일은 그 토지의 광(廣)과 인구의 중(짧)으로 상고(上古)의 자유 발 달한 여택을 보수함이니 어대 문충( !收蟲)같이 시랑(쳤狼)같이 인혈(人 血)을 빨다가 골수까지 깨무는 강도 일본의 입에 물린 조선 같은 대 서 문화를 발전 혹 보수(保守)한 전례가 있더냐? 검열, 압수 모든 압 박중에 기개 ~신문잡지를 갖이고 [문화운동]의 목탁으로 자명하며 강 도의 비위에 거슬이지 아니할만한 언론이나 주창하야 이것을 문화발 전의 一과정으로 본다하면 그 문화발전이 돌이어 조선의 불행인가 하노 라. 이상의 이유에 거하야 우리는 우리의 생존의 적인 강도 일본과 타협하랴는 자 [내정독립 자치 참정권 등 논자(論者)]나 강도 정치하 248 부천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