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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안으로는 나라를 좀먹는 간적(好戰)이 있어 오천년의 신성한 역사와 이천만의 예의 민족과 오백년의 사직이 일조에 인멸하였다. 조정에는 순 국하는 신하가 있고 들에는 사절하는 백성이 있다. 그러나 황천(皇天)이 사랑하지 않아 국민에게 녹이 없다. 황제의 성명에 갑자기 욕을 당하여 폐천(廢選)한 사민의 의거는 홀연히 섬 족(鐵族)의 화를 입 고 남세 (짧親) 가법 (휩法)과 학우(볕週) 노사(없使)에 백성은 생명을 의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를 말하면 곧 강도로 서 처벌되고 십자가에 매달아 이를 죽였다. 무릇 이는 충의의 혼으로서 잔인지하(殘忍之下)에 소멸된 자 기천만인가. 아픔을 참고 견디며 와신상 담한지 십성상을 지냈다. 음이 극하면 양이 되고 아니 가고 돌아옴은 천 리의 호환(好還)으로서 죽음에 처하여 생을 구하고 생각을 오래하고 깊이 하여 일어섬은 인도의 지정(至情)이다. 세계의 개조 민족자결론은 천하에 드높아져 아국의 독립, 우리 민족의 자유지성( 自由之첼)은 세상 안에 가득 갔다. 어시호(於是乎) 삼월일일 독립을 선언하고 사월십일에는 정부를 건 설하였으나 완미(碩迷)한 그 일본은 시세의 추이 를 고려함이 없이 쓸데없 는 시랑의 만성을 발휘하여 크게 압억을 제 마음대로 하고 백수인 도중 (徒聚)을 총포로 죽이고 성읍 촌락을 폭진(爆k짧)하였다. 이 어찌 인류적 양심으로서 참고 견딜 수 있을 것이냐. 오족의 단충열혈(판忠熱血)은 결코 이 비정리적(非正理的)인 압박에 멸축되지 않고 더욱 정의 인도로서 용왕 매진함이 있을 뿐이다 만일 일본으로 하여금 끝내 이를 회개함이 없다면 우리들은 부득이 삼월일일의 공약에 의하여 최후의 일인까지 최대의 성의 와 최대의 노력으로써 혈전(血戰)함을 사양하지 않을 것임을 이에 성명한 다. 대한민국 원년 11월 일 대한민족대표 의친왕 이 강(義親王 李 뼈), 김가진(金嘉鎭) , 김 협(金 協), 양 정(楊 植), 이 정(李 政), 김상설(金商說) , 전상무(田相武) , 백초월(白初)~ ), 최전구(崔폼九) , 장형구(張炯九) , 김익하(金益夏) , 정설교(鄭1힘敎) , 이종춘(李鍾春) , 김세응(金世應) , 정의남(鄭義南) , 나창헌(羅昌憲) , 한기동(韓基렸) , 신도안(申道安) , 이신애(李信愛) , 한일호(韓速浩) , 박정선(朴貞善) , 노홍제(蠻弘濟) , 이진현(李員鉉) , 240 부천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