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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대한승려연합회선언서(大韓增댐聯合會宣듬書 1919년 11월 15일) 한국 땅의 수천 승려는 이천만 동포와 세계에 대하야 절대로 우리 땅에 있는 일본의 통치를 배척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주장함을 자에 선언하노 라. 평등과 자비는 불법(佛法)의 종지(宗틈)이니 평소 이를 위반하는 자는 불법의 적(廠)이다. 그러하거늘 일본은 겉으로 불법을 숭상한다 하면서 전 세기(前世紀)의 유물인 침략주의 군국주의에 탐익 (~t翊)하야 자주 무명(無 名)의 싸움을 일으켜 인류의 평화를 교란(擺亂)하며 한(限)것 그 강포(彈 暴)함만 시( I待)하고 교화은혜(敎化恩惠)를 받은 이웃나라를 침범해서 그 나라를 멸하며 그 자유를 탈(尊)하며 그 민(民)을 학(1혼)하야 이천만 생령 (生靈)의 원성이 오오( I做|敬)하며 특히 금년 3월1일 이래로 대한 민족은 극(極)히 평화로운 수단으로 극(極)히 정당한 요구를 규호(叫號)했으나 일 본은 도리어 더욱 포학(暴볕)을 사행(韓行)하야 수만의 무고한 남녀를 학 살하니 일본의 죄악이 사(斯)에 극(極)한지라 아등은 이제 더 침묵하고 더 방관할 수가 없다. 일직이 전민족대표(全民族代表) 33인이 독립선언을 발표할때 우리 불교 (佛敎) 중에서도 한용운(韓龍雲) 백용성(白龍城) 양(兩) 승려가 이에 참가 하였고 그 후에도 우리 불교 중에서 폼과 재산를 헌납하여 독립운동에 분 주(흉走)한 자가 많았거니와 일본은 전과(前過)를 참회(熾悔)하는 빛이 없 을 뿐더러 경찰관을 증가하고 군대를 증파해서 더욱 억압정책을 취하는 한편 부정한 수단으로 못된 짓을 구사(隨使)해서 하루라도 그 악(惡)과 이천만 생령의 고뇌(苦냄)를 더 깊게 하려 하니 이제 아등은 더 참을 수 가 없다. 불의가 의를 억압하고 창생이 도탄에 고생할 때에 검(劍)을 버리 고 일어남은 우리 역대 조상의 제덕(諸德) 유풍(遺風)이다. 하물며 몸이 대한의 국민으로 출생한 아등이리오. 원컨대 불법(佛法)이 한토(韓土)에 들어온지 우금(子今) 이천만이 이조 에 이르니 다소의 압박을 수함이 유하였다 하더라도 기타의 역대 국가는 모다 이를 옹호(擁護)해서 그 발달이 융륭(隆隆)함이 세계불교 사상(史上) 에 관절(冠組)하였으며 일본인을 불타(佛院)의 자비 속으로 인도한 자도 실은 우리 대한불교다. 임진왜란 기타 위급한 때에 여러 조사(祖師)와 불 교가 폼을 희생해서 국가를 옹호함은 역사에 소상(昭詳)한바 있거니와 이 는 다만 국민으로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할 뿐이라 국가와 불교와의 깊고 238 부천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