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page

제는 친선을 보하여 호감정을 유지할 뿐 아니라 가지(加之) [개론]에 진술 한 바와 여히 정의 평화 민족자결의 신시대인즉 조선독립을 낙종할 뿐 아니라 원조할지니 다만 문제는 일본의 승인 여부에 재하도다. 연이나 일 본도 승인을 대의(待疑)치 아니할 줄로 사하노라. 대개 인류의 사상은 시 대를 수하여 변천되느니 사상 변천을 수하여 사실의 변천이 유함은 물론 이라. 인(人)은 실리만 위하는 자 아니오 또한 명예를 존중하느니 침략주 의 즉 공리(功利) 주의 시대에 재하여는 타국을 침략함이 물론 실리를 위 함이나 평화 즉 도덕 주의 시대에 재하여는 민족자결을 찬동하여 소약국 (小弱國)을 원조함이 국광(國光)을 발휘하는 명예가 되는 동시에 또한 천 혜신복(天惠神福)의 실리를 득할지라. 만일 일본이 의연히 침략주의를 계 속하여 조선독립을 부인하면 시는 동양 우는 세계적 평화를 교란함이니 공(恐)컨대 미,일 혹 지일전쟁을 위시하여 세계적 연합전쟁을 재연할는지 도 지치 못할지니 연(然)하면 일본에 가담할 자는 혹 영국일는지? [영일 (英日) 동맹 관계뿐 아니라 영령(英領) 문제로] 차도 질문이라. 연하면 어 찌 실패를 면하리요. 제이의 독일을 연함에 불과할지니 일본의 검(劍)을 독일에 비하면 숙장숙단(執長執短)이리요. 일본인도 자단(自短)을 수긍하 리라 연하면 현금(現今)의 대세에 역행치 못할 것은 명료치 아니한가? 차 일 본의 몽상하는 조선민족을 방축하고 일본 민족을 이식하려는 식민정책도 절대 불가능이요. 대지(對支) 경영도 지나 자체의 반동뿐 아니라 각국에서 도 긍정할 이가 절무한즉 식민정책으로든지 조선을 대지(對支) 경영상 가 도(假道)로 이용하려는 정책이 모두 수포에 속할지니 하를 인(흠)하여 승 인을 불긍(不肯)하리요. 일본이 광달(廣達)한 금도(際度)로 조선독립을 수 선(首先) 승인하고 일본인의 구두선(口頭輝)을 작하는 지.일(支.日) 친선을 진정히 발휘하면 동양평화의 맹주국(盟主國)은 일본을 사(擔)하고 하에 재하리요. 그러하면 이십세기 초두에 세계적으로 백천년 미래의 평화적 행복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는 천사국은 서반구(西半球)에 미국이 유하고 동양구(東洋球)에 일본이 유할지니 하등의 영예이리요. 동양인의 안색을 증휘 (增輝)함이 과연 하여 (何如)하리 요. 차 일본이 조선독립을 수선승인하면 조선인은 일본에 대하여 합병의 구 원(舊않)을 망하고 심감(深感)의 의를 표할뿐아니라 조선의 문명이 일본 에 급치 못함은 사실인즉 독립한 후에 문명을 수입하려면 일본을 사하고 234 부천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