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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최 준 모(崔 俊 模) (1875. 7. 30 - 1952. 10. 29) 호(號) : 화암 최준모(崔俊模) 선생은 평안남도 강서군 사람 으로 1919년 3 .1운동 당시 천도교 중앙본부간 부(승례=承禮)로서 파고다 공원에서 전개된 독 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선생은 배동석·오택언·오홍순·김동혁·이 세춘 · 박상전 등 다수인이 3월1일 파고다 공원 에 집합하여 조선독립을 목적으로 독립선언서 를 낭독, 배포하고 조선독립만세를 고창하면서 남대문 · 의주로 · 정동 미국영사관 앞 · 대한문 앞 · 광화문 앞 · 서소문 · 프 랑스 영사관 앞 등의 거리를 시위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으며, 이해 11월 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7월, 집 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 선 생 은 1933년 9월 이 후에 는 김 재 계 (金在桂) . 한순회 (韓順會) 등과 함께 조선의 독립을 기원하는 문서를 작성하여 천도교인에게 교시하고, 매일 식후 조선의 독립을 기원케 하였다. 또한 1936년 8월 14일 지일기념(至日祝念)천도교 2세 교조 최시형의 승 통기념일)을 계기로 상경한 지방 교인들에게 대도주(大道主)인 박인호(朴 寅浩)는 왜적을 경계한 교조 수운의 뜻에 따라 교인들로 하여금 아침저녁 식고(食告) 때마다 일본의 멸망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를 실시하도록 명령 을 내렸다. 이에 중앙간부인 최준모(崔俊模) 대종사장(大宗師長)은 한순회(韓順 會) . 김재계(金在桂) . 김경함(金康成)과 주동이 되어 안심가(安心歌)천도 교 경전 가사 8편중 한 구절)를 아침저녁으로 식고(食告) 하도록 지시하 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 같은 왜적 놈을 한울님께 조화 맏아 일야간(-夜間)에 소멸하고 전 지무궁(傳之無第) 하여 놓고 대보단(大報펠)에 맹세하고 한(규)의 원수 갚 아보세" 한편 다음해인 1937년 7월에 중 · 일전쟁이 발발하자 이것이 국권 회복 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예측하였다 그리하여 선생을 위시한 천도교 중 174 부천독립운동사